본문 바로가기
디저트와 티타임

3월 15일 아버지 생신 케이크

by 코코리짱 2008. 3. 16.
3월 15일이 아버지 생신이라, 3월 15일 0시에 생일 파티.쿨럭.
아무튼 모카라떼 케이크라고 하는데, 느끼하지 않아서 맛났던 케이크지만...
좀 딱딱한 것이 바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은 안들더라.

안그래도 그게 찜찜해서, 언제 구운 케이크인가 물어봤더니 오늘 나온 케이크라고만 하더라.
(금방 구운 케이크를 사고 싶어하는 게 당연한 소비자 심리 아닐까? 이마트 Day & Day 예전엔 안그랬는데...
 최근들어 케이크 질이 참 많이 떨어졌다. 예전엔 참 괜찮은 거 많이 많들었는데...
 동네가 역시 후져서 그런가, 우리 동네에 있는 파리 바게트 카페도 첨 들어올때는 괜찮은 거 많이 만들었는데,
 지금은 으으.)
아버지가 초콜릿 케이크 드시고 싶다 하시는데, 울동네가 후진 건지 아니면,
제철 과일과 생크림 케이크가 유행인건지...
초콜릿 케이크는 되게 조그맣게 만들어서 팔고 있고 (그렇다, 3월 14일은 화이트 데이였다. 짜증.)
아, 무슨 하트 초콜릿 난무하는 앙증맞은 케이크만 잔뜩.
 
그래서 매년 아버지 생신시에 케이크 사는 게 힘들다.
본인께서는 초콜릿, 버터 크림 케이크, 떡 케이크 요런 거 드시고 싶어하시는데,
우리동네에서 떡 케이크 파는 곳이 있을리 만무하고,
(예전에 댕기던 회사 근처에 미단이 다행이 있어서, 거기서 사곤 했었는데.)
3월달에는 싱싱한 계절 과일 올린 상큼한 케이크나 무스 종류가 많다.
(즉, 겨울에나 나올 법한 케이크를 좋아하시는데, 그런 케이크는 봄에 구경하기 힘든 실정.)

아무튼 느끼하지 않아서 괜찮은 케이크였지만, 오래된 케이크를 파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건,
어쩔 수 없겠더라.
케이크는 점점 작아지는데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지는 것이 미니오븐도 생겼는데, 케이크 믹스 사서 걍 내가 직접 만들까봐.
(사실 좀 화도 났다. 어쩜 그리 불친절한지. 폭죽물어봤더니, 거기 있으니 알아서 챙겨가라는 둥.
 케이크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제대로 답해주지도 않고, 딴 손님 상대하느라 정신없고.....)

어쨌든, 사랑하는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길..^^
케이크 후기 : 달짝지근한 커피 시럽에 커피빈이 모카 크림과 계피맛이 어울려서, 부담스럽지 않았던 케이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3월 15일 아버지 생신 케이크

'디저트와 티타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이트 데이에 오빠가 준 페레로 로쉐  (0) 2008.03.16
깨찰빵 도전기  (0) 2008.03.16
작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0) 200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