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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5

문화에 관심있는 블로거들에게 "톡투맨을 아시나요?" : 문화를 좋아하는 두 남자가 입을 맞춘 UCC 나의 대학시절은 일종의 과도기였다. 통신세대에서 인터넷이 막 보급되던 시절로 막 인터넷이라는 것이 막 활성화되던 시기. 그래서인지 문화 컨텐츠에 대한 정보도 대부분 통신동호회에서 여는 상영회나 대학교에서 보여주는 시사회나 음악회 정도가 고작이던 시기. 정보도 많지 않았고, 찾아찾아 간신히 볼 수 있었던 시절. 그렇지만, 소수만이 볼 수 있었기에 나름 정보의 희소성이라는 게 있었달까. 그래서 적은 정보라도 열심히 챙겨서 쫓아댕기던 시절에 대학시절을 보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너무나 삭막하고 쫓기는 하루하루를 보냈던 대학시절. 나이들어보니, 너무나 문화를 즐기지 못하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몇년사이 인터넷 정보 검색을 해서 동호회에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하기도 해봤지만 확실히 요즘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음이 느.. 2008. 10. 29.
땡볕이 너무도 뜨거웠던 이태원 탐방기1 : 케밥 브런치와 이슬람 사원 친구들과 모여앉아서 놀던 어느날, 갑자기 튀어나온 이태원. 한 친구가 이태원에서 뭔가 먹었는데, 맛있더라며 이야기를 하자. 또 다른 친구가 그래? 그러면 한 번 브런치를 먹어보자고 말이 나왔고 그렇게 모임이 성사되었다. 근데, 솔찍히 말해서 행동반경이 서울에서 강동, 강남권 정도(살았던 지역이 강동지역. 주무대는 대학시절부터 주욱 강남, 신천, 멀어봐야 종로, 광화문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였던 나에게 이태원은 그야말로 신세계이자 미지의 세계. 유일하게 대학교 1학년 새내기 시절 보세거리에서 어머니와 옷을 사본 기억밖에 나지 않는 동네. 아무튼 그런 동네를 가게 되었는데, 뭘 알아야 구경을 하건 말건. 미투데이에 지식인으로 물어봐도 별 이야기가 없고(나중에 보니 이태원이 주무대이신 어느분이 뒤늦게 답글... 2008. 10. 25.
가도가도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KIAF 관람 후기 2 (태평양홀) 점심도 먹고, 휴식도 취했겠다. 이제 다시 덤벼보자 기분으로 시작한 KIAF 재관람. 팔뚝에 찍어줬던 도장. 물론 전시회장안은 시원했지만, 조명과 엄청난 도보로 인해서 기진맥진 땀은 주룩주룩 흘렀기 때문에. 혹여라도 지워졌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친구와 했는데, 다행히도 진행요원이 빛으로 비출때 도장이 보였다. (친구와 둘다 약속한 듯이 왼쪽 팔뚝을 내밀었었는데, 도장은 오른쪽 팔뚝에 찍혀있었다. 그야말로 우리는 그때 정신줄을 놓았다.) 인도양홀에서의 관람이 비교적 쾌적하고 안락했었고, 여유있게 관람했던 반면. 태평양홀에서의 관람은 늘어난 인파로 인해 절대 쾌적하지 않은 관람환경인데다가, 뭔가에 쫓기듯이 데드라인 시간을 정해놓고, 볼 것만 보자식의 전투적인 자세를 취해서인지 인도양홀에 비해서 그다지 인상적.. 2008. 9. 23.
가도가도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KIAF 관람 후기 1 (인도양홀) 토요일 오후, 운좋게 얻은 공짜 티켓으로 친구와 함께 보기로 한 KIAF.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평일날 볼까 싶었지만. 표가 배송된 것이 아니라 직접 안내데스크에서 받아야 했기 때문에, 표 하나를 날리느니 친구와 함께 보는 방향을 택했다. 토요일 당일날 아침. 아침부터 대략 난감하다. 전날 늦게 들어온 여파로 아침에 늦잠.적어도 8시에 일어나야 했는데, 9시에 일어났다. 10시에 나가야 하는데!!! 나중에 전해들은 친구왈, 9시에 일어나서 10시에 나오는 게 힘드냐? 적어도 화장하고 머리 말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30~40분인데 당근 힘들지!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화장을 손으로 하는지 발로 하는지도 모르겠던 상황에서, 다행히도 시간 맞춰 나갔다. 늘 전시회의 시작은 태평양 홀에서 .. 2008. 9. 23.
지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된 미투데이 원래, 새로운 거 좋아하고. 신제품은 항상 써보고 싶어하고, 신메뉴를 꼭 한 번씩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지만. 지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된 미투데이. 적응하기 힘드네. 쿨럭. 하긴 생각해보면 어딘들 처음에는 안 힘들었으리. 생각해보면 컴퓨터라는 걸 처음 접했을 때(나는 아이큐 2000을 통해서 컴퓨터라는 걸 처음 접했다.-_-), 프로그램 언어를 입력하면 고대로 실행되는 것이 신기했고, 사실 그때는 컴퓨터라기보다는 오락하는 게임기 대용으로 생각했는지라. (생각해보면 그 때는 게임도 단순하다고는 해도 지금보다 더 많은 사고방식을 요구했던 것 같다. 현재 게임들은 조작만 좀 힘들어졌을 뿐, 사고는 많이 하지 않아도 할 수 있으니까.) 제대로 컴퓨터라는 걸 사용하기 시작한 건 대학교 입학하면서부터. 통신.. 2008.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