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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저녁시간

로컬스토리를 이용한 우리동네 숨은 맛집 발굴 2: 추운 겨울날 맛좋은 보양식이 가득한 윤가네 전복칼국수

by 코코리짱 2009. 12. 19.


로컬스토리를 이용해서 우리동네 숨은 맛집을 널리 소개해서 정왕동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맘에 참여하게 된 위드블로그 캠페인~
두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집은 요즘같이 추운 날 먹으면 좋을 몸 보양식을, 그것도 정말 맛있는 보양식을 팔아서 최근 어머니와 자주 애용해주시는 윤가네 전복칼국수를 소개해드리고 싶다.

편리하게 검색해서 찾을 수도 있다. 윤가네 전복칼국수집을 검색해보니, 1군데가 떴다~리뷰를 쓸때 500자로 제한되어 있는 점과 문자로 보낼때도 글자제한이 있어서 그런 걸 감안하고 적어야 하는 점이 약간 아쉽다.


윤가네 전복칼국수 정보.아직까지 상세 정보가 잘 등록되어있지 않은 점은 약간 아쉽지만(이용시간 정보)점점 개선되리라고 생각된다.


전날 중식 코스요리를 먹었고, 전주에 급체했었던 관계로 소화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떠오르는 집은 윤가네 전복칼국수집밖에 없었다.
전복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내가 즐겨먹는 이 집의 가장 맛있는 메뉴는 들깨수제비.
들깨수제비를 먹으면 허약한 나의 몸에 따스한 기운이 흐르는 느낌이 들고 혈액순환도 잘되는 것 같아서 즐겨찾아먹는 보양식이다.

위치가 좀 찾기 까다로운 곳이다. 로컬스토리의 약도를 이용하면 좀 수월하기는 하겠지만, 초행길에 찾기에는 좀 힘들지도 모르는 집. 위치는 세종프라자 건너편 골목길로 쭉걸어가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시베리아 찬 공기로 엄청난 바다칼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어머니랑 손 꼭 잡고간 윤가네 전복칼국수집.
안으로 들어가자 따끈따끈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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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없이 고른 메뉴 들깨수제비와 왕만두.
실은 왕만두까지 먹으면 너무 배가 불러오는 상태까지 먹게 되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날에는 역시 왕만두다.
바지락 칼국수도 깔끔한 맛이 좋은 느낌이지만, 어머니와 내가 생각하기에 이집의 맛있는 메뉴는 누가 뭐래도 들깨수제비다.

들깨수제비를 시키면 나오는 소박한 밥상.
보기에도 맛있어보이지만, 실제로 보리밥에 열무김치 비벼먹으면 그야말로 앗싸라비아다.

들깨수제비를 시키면 나오는 검소한 상차림. 보리밥과 열무김치, 그리고 무척이나 맛있는 김치.



김치는 들깨수제비와 같이 먹으려고 아껴두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들깨수제비가 커다란 그릇에 푸짐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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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무 느리게 먹는다며, 투덜투덜 매번 당신이 더 많이 드신다는 어머니와 옥신각신하면서 볼 후비면서 한참을 들깨수제비를 먹다가, 왕만두를 추가해서 먹었다.
들깨수제비는 따뜻할 때 금방금방 먹어치우기를 강력추천한다. 국물이 따뜻할 때 먹어치워야 더 고소하고 소화가 잘되는 느낌이다.

너무나 맛있는 왕만두. 그러나 들깨수제비로 가득찬 배여서 왕만두3개 먹는데 다소 힘들었다.-_-
1개도 간신히 먹었는데 말이다.
부추도 열을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이날 들깨수제비 먹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고, 다음날 이틀간 체한 것이 다 내려갔다.
위에서 본 들깨의 효능을 보면 변비, 위궤양, 기관지염과 기침, 탈모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하니, 겨울철에 이보다 더 좋은 보양식이 또 어디 있겠는가~만성 기관지염과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반가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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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몸보신이 필요하신 분, 맛있는 음식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 전날 숙취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해보는 집~
들깨수제비드시면 온몸이 따스해지는 걸 몸소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다. 정왕동에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찾아가봐야 할 맛집이다.
추운 주말에 한번쯤 소중하신 분들과 함께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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