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저트와 티타임42

7월 3일 내 생일 케이크 - 조선호텔 베이커리 스트로베리 무스 케이크 오늘이 내 생일이지만, 어제 밤(이라고 해봐야 불과 2시간전)에 생일 케이크를 자르게 되었다. 착하신 오라버님이 울동네에 쓸만한 제과점(주변에 P사 있지만 맛없고 비싸기만 하다. 케이크가 맛없는데 비싸면 아주 짜증스럽다.)이 없는 걸 알고 사온 케이크. 짜잔~! 무려 무스 케이크 되시겠다. 내 생일 케이크인데, 웬지 다들 사진찍겠다며 날리치는 통에 제대로 찍은 건 이 사진뿐인가 싶었더니, 윗부분이 짤렸네. 먹어본 소감. 예전에 먹었던 무스 케이크는 좀 시큼했는데, 이 무스 케이크는 좀 달짝지근했다. 맛있기는 했는데, 위의 시럽이 너무 과하게 달았다. 다행히 아래쪽은 약간 시나몬 맛이 나서 그나마 달짝지근한 맛을 중화시켜 줬다. 여름에는 무스 케이크가 확실히 맛있다. 생일 케이크에 초 꼽힌 거 보면서 점점.. 2008. 7. 3.
슬라이스 아몬드로 장식한 머핀 큐원 머핀 믹스로 또다시 만든 머핀이다. (가격대비 믹스 제품 중에 내 생각에 가장 괜찮은 거 같다. 저울이 없는 관계로 1kg짜리는 못 산다. 나도 1kg짜리로 구입해서 생각날때 해먹고 그러고 싶다. 직접 계량해서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직접 계량해서 먹는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 블로그에 오는 자주 오는 사람들은 왜 머핀 사진만 올리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아니면 말고) 실은 나도 머핀말고 다른 거 만들고 싶다. 다양한 쿠키와 케이크들. 그런데, 홈베이킹은 초기 자본이 많이 든다는 사실을 점점 깨달게 되었다. 일단 머핀 구울래도 목돈 깨진다. 믹스 제품사고 안에 넣을 재료 사다보면 파파팍 사라진다. 이런 상황이니 남들에게 선물할 엄두는 아예 못내고 있다. (적어도 건포도나 견과류 한두종류, 크.. 2008. 7. 3.
햇방아표 우리쌀 머핀 믹스로 만든 머핀 일요일날 엄마랑 이마트를 갔다가 눈에 띄어서 산 햇방아표 우리쌀 머핀 믹스.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쌀가루로 만든 머핀은 과연 어떨까 싶어서 구입해봤다. 흠, 오븐용이라 그런지 최근 전자 미니오븐용과 겸용해서 나온 시중 믹스들이 두 봉에 나눠서 들어있는 걸 생각하면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해보였다. 용량을 생각해봐도 타제품에 비해 좀 적기도 했고. 그래도 쌀가루로 만들었다는데, 그게 어딘가 싶기는 했다. 미단이라는 떡 전문점에서 쌀가루로 만든 머핀 정말 맛있었고 든든했던 걸 기억하기에, 나도 그런 머핀을 만든다는 데 의의를 뒀다.+_+ 들어가는 재료는 아몬드와 호두, 건포도. (1/3 정도는 코코아 가루를 넣고 만들었다!) 나중에 언젠가 블루베리를 팍팍 사리라. 가격이 너무 비싸 살 엄두를.. 2008. 6. 24.
엄마 맛있게 드세요~ 딸내미표 건포도 초코 머핀 오늘따라 웬지 모르게 딸내미에게 안하시던 애교를 떠시면서, 사랑해를 연발하시던 울 어머니. 울 어머니의 사랑해 = 뭐, 만들어줘. 혹은 뭐 해줘임을 잘 알기에. 이미 사놓으신 백설표 머핀 믹스로 열심히 반죽하고, 머핀 속에 넣을 재료가 별로 없는 관계로 코코아가루 & 건포도를 듬뿍 넣었다. 그러나 만들고 보니 확실히 머핀에는 견과류가 있어야 맛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특히 호두나 아몬드가 들어가야 고소해~ 아니면 블루베리나 크린베리가 좀 맛있다!) 오늘은 14개 구웠는데, 과연 낼 아침까지 남아있을 것인가. 우후후후. 참고로 울 어머니는 밀크티까지 타달라고 하시고, 밀크티랑 맛있게 얌얌 3개나 드셨다. (그래도 크기가 작으니까, 완전 간식 수준이지.) 집안의 막둥이는 확실히 간식 제조기 혹은.. 2008. 6. 19.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제작한 초콜릿 단순히 매거진T의 3분 t COOK 코너에서 본 생초콜릿. (입에 넣는 순간 샤르르 녹는다는 그 마약과도 같은 초콜릿.) 그걸 먹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작하게 된 초콜릿. 내가 먹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만든 초콜릿인데, 난 의외로 많이 못 먹겠더라. 이유는 초콜릿 템퍼링(물론 온도계도 없이 오로지 대충한 즈질 템퍼링)하면서, 계속 초콜릿 냄새를 들이마시고 맛을 보다 보니 엄청나게 속이 안 좋아져서다. 그리고, 역시 아주 예전에 한 번 제작해봤다고, 쉽게 되는 게 아니었다. 물론 그때보다는 쉽게 했지만, 여전히 나는 머리가 나쁜 사람이고, 기구도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다. 그러니, 제자리를 맴돌 수 밖에. 또, 재료 구입을 이미 구정 전에 다들 끝낸 듯 했는데, 나는 남들 재료 구입 다 끝낸 다음에 만들.. 2008. 6. 19.
치즈쿠키믹스 2번째 도전~ 치즈쿠키믹스 2번째 도전기. 오늘 쿠키 무진장 많이 구웠다. 거의 50개가량 구운 듯하네. (수량을 파악하게 된 이유는 공평한 배분을 위해서, 먹을 걸로 치열한 집이라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 공평하게 안 나누면 먹을 걸로 싸움날 수 있다는 걸.) 그러나, 우리집처럼 많이 먹는 집에서야 하루 먹는 분량. 솔찍히 뭐든지 하루 제작해서 하루 없어지는 집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할 여유가 안 나는구나 쿨럭. (원래 뭔가 만들면 집안 식구들이 먹고 싶어하니 원.) 다 구워놓고 보니 뿌듯해서 마구 올리고 사진 찍었는데, 뭔가 안 먹음직스러워보이네. 엄마가 참 이쁘게 올려놓으셨었는데... 이번에는 손으로 일일히 모양내지 않고 반죽을 민다믄, 일정한 두께에 일정한 모양틀로 찍어냈는데... 아직 미숙해서 그런지 .. 2008.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