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하는 장소들17

우리동네 호수공원 사진 2 원래 한 4월달이나 5월달 초가 가장 이쁜데, 내가 그만 때를 놓쳐서 사진들이 부실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재작년쯤 찍었던 사진들과 함께 올린다~ 이번에 찍은 사진들. (즈질 폰카로 찍었는지라 사진들이 좀 부실하다.) 중간에 나오는 등은 태양열 전지로 작동되는 듯하다. (좀 멋지다, 낮동안은 태양열을 비축해뒀다가 그걸 에너지로 전환한다니...) 그리고 재작년에 찍은 거, 4월 중순쯤 찍어서 진달래가 만발했다. 이쁜 진달래들, 그래도 즈질 폰카는 아니라서 (그렇다고 좋은 사진기로 찍은 것도 아니지만) 폰카보다는 나은 수준. 호수공원을 보면 모네의 그림이 막 떠오른다. 모네가 말년에 그린 그림들~ 수련과 연꽃, 그리고 호수에 비치는 빛들에 매료되었던 그의 그림들이. 2008. 5. 25.
우리동네 호수공원 사진 1 우리동네에는 호수공원이 있다. 예전에 살던 동네는 옥구공원이 가까워서 자주 갔었다. 이 동네 이사오고 나니, 호수공원이 생기고 매스컴에도 나왔었다.^^ 장마때 가믄, 좀 무서운 공원(흙탕물이 범람해있는 걸 볼 수 있다~)이지만, 5월달 가면, 가는 길 도중에 이쁜 장미들도 많이 피어 있고, 찔레꽃(들장미)도 많이 피어있다. 군데군데 장미가 많이 피어있어서, 굳이 장미 축제같은데 갈 필요가 없다. 그래서 올리는 장미 사진들~+_+ 우왕~ 넘 이쁘다~~ 작년에도 이쁜 장미 사진들을 많이 찍었는데, 어디다가 갔다버렸는지 모르겠다. 사진찍으면 업로드하느라 바빠지는데, 어제 좀 우울한 관계로 쏘다니면서 무식하게 찍어버렸다. 사람은 원래 꽃한테서 위안을 얻잖아. 자연으로부터 치유를 받고. 예술로 삶의 보람을 얻고,.. 2008. 5. 25.
아늑한 분위기의 전통영국식 홍차전문점 페코(Pekoe) 17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사랑스러운 두 아가씨와 데이트. 친구들이랑 모여도, 거의 웬만해서는 찻집같은데 앉아서 수다떨기보다는 웬만하면 걸으면서 이야기 하는지라. (찻집보다는 주로 패스트푸드점에서 잠시 앉아서 이야기. 차나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최근 알게된 사람들과 앉아서 이야기 하는 상황이 좀 낯설기도 하지만, 그냥 저냥 맛있고 분위기 좋은 찻집들을 가게 되어 흐뭇하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심히 돌아댕기고 나서 포사이공(가끔 가는 곳인데도 까먹는 나는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온 인간인건지.)에서 해물 쌀국수 먹었는데, 확실히 식욕이 예전같지 않다. 스몰로 먹었는데도 먹기 힘들었다. 옛날엔 먹고 나서 그냥 딱 배부를 정도 혹은 배가 꺼지는 쪽이었는데. 암튼 쌀국수먹고 나서 나는 배가 이.. 2008. 5. 20.
삶이 힘겨울 때나 마음이 괴로울 때는 대자연과 예술의 힘을 빌리세요. 삶이 당신을 외면한다고 생각되거나, 마음이 몹시 괴롭고, 이런저런 고민으로 미칠 것 같을 때는, 살아있는 생명이 역동하는 대자연의 품을 빌려보자. 대학시절 언젠가, 심리학 수업 때 보았던 "Dead alive"라는 영화에서 대자연 힘 앞에서 인간은 숙연해지고, 자신의 존재가 한없이 작아짐을 느낀다고 했었던 것 같다. 자신의 존재가 한없이 작아짐과 동시에 자연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다고 하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좀 더 크고 넓게 볼 수 있게 된다고. (물론 사람 나름이겠지만,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겠지.) 최근 이런 저런 고민으로 끊임없이 머리가 아팠는데..... 내 성격상 그 누구에게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도 없고(털어놓는다고 고민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가슴은 탁탁 .. 2008. 4. 9.
너무나 아늑하고 기분좋은 카페, 커피친구 29일날 가게 된 모임의 언니가 알려준 카페. 처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너무 좋았다. 크지 않은 곳이었지만, 분위기도 너무 아늑하고, 아담한 카페. 내가 카메라 아닌 폰가로, 수전증인 손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찍어서 사진은 엉망이지만, 아주 멋진 곳이다. 차의 가격도 최근 물가를 생각하면 참 착하신 가격들. 맨날 비싸기만 한 강남과 역삼, 신천 근처에서만 놀던 나에게는 참 신선한 가격. 더군다나 가격대비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다.+_+ (강남이나 신천이나 사실 가격대비 맛없는 차들이 가득한 편인데, 이 곳은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 3박자를 다 갖춘 셈이다.) 주인되시는 부부(물론 추측이다.)께서 직접 커피도 갈고, 만들어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커피 내리시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 2008.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