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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7

늦가을의 여운을 느끼고 싶어서 갔던 안양예술공원 갔었던 때는 이미 11월 둘째주 토요일. 그런데, 12월달에 올려주시는 나의 센스. 실은 날씨 많이 따뜻했던 주말 갔다오면 좋을 것 같은 곳인데, 이제서야 올리다니. 기억하기로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김연아의 경기 생방송이 있는 날. 그렇기에 그냥 나가지 않고, 집에서 연아의 경기나 볼까 했었는데, 어쩌다 웹상에서 보게 된 안양예술공원의 사진들. 보니까 마구 궁금해지면서, 너무나 가고 싶어져서 그래 연아 경기 보기 전까지만 갔다오면 되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던 그날. 실은 어머니를 모시고 오래간만에 같이 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어머니께서 못 가신다고 하셔서 나홀로 출사. 간편하게 언제나처럼 폰카를 챙겨들고 씩씩하게 출발. 안양예술공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 곳을 참고~(아주 정리가 잘 되어 있었음.) .. 2008. 12. 2.
11월 1일 홍대앞 나들이 : 길거리 공연과 세상의 예쁜 것들은 다 모인 프리마켓 그리고 상상마당 전시 구경 11월 1일의 내용을 지금에 와서 적고 있다니 나도 참 징하다. 그러나 이미 8월달부터 쓸 게 밀려있는 관계로 11월 1일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는 건 그리 놀랄 일도 아니지. 원래 게으름이 하늘을 찌르는 여자. 톡투맨, 미투데이 지인의 포스팅과 황팽님의 포스팅에 자극받아서, 교자 먹자! 여기서 생각하게 된 홍대 나들이. 근데, 교자만 먹고, 사다리가서 디저트만 꿀떡 먹기에는 뭔가 2% 부족해보여서, 그럼 홍대에는 볼거리가 뭐가 있을까 검색하다 보니,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홍대앞에서는 주말마다 프리마켓이라는 걸 한다는 정보. 거기다가 프리마켓에서 공연까지 해준다는 더 고마운 정보. (길거리 공연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낭보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예전에 톡투맨(이 뭔지 궁금하시다면 예전 포스팅을 참.. 2008. 11. 10.
문화에 관심있는 블로거들에게 "톡투맨을 아시나요?" : 문화를 좋아하는 두 남자가 입을 맞춘 UCC 나의 대학시절은 일종의 과도기였다. 통신세대에서 인터넷이 막 보급되던 시절로 막 인터넷이라는 것이 막 활성화되던 시기. 그래서인지 문화 컨텐츠에 대한 정보도 대부분 통신동호회에서 여는 상영회나 대학교에서 보여주는 시사회나 음악회 정도가 고작이던 시기. 정보도 많지 않았고, 찾아찾아 간신히 볼 수 있었던 시절. 그렇지만, 소수만이 볼 수 있었기에 나름 정보의 희소성이라는 게 있었달까. 그래서 적은 정보라도 열심히 챙겨서 쫓아댕기던 시절에 대학시절을 보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너무나 삭막하고 쫓기는 하루하루를 보냈던 대학시절. 나이들어보니, 너무나 문화를 즐기지 못하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몇년사이 인터넷 정보 검색을 해서 동호회에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하기도 해봤지만 확실히 요즘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음이 느.. 2008. 10. 29.
은은한 국화향기와 함께 했던 2008 국화축제와 함께하는 무역센터 가을클래식 음악회 웬지 모르게 계속해서 공허해지는 가을. 전시회를 봐도, 축제를 봐도, 영화를 아무리 봐도 계속해서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고 허전함을 채워보고자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결국 클래식. 우연히 프로그램을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너무나 많아서~(물론 상당히 대중적인 곡들이기는 하지만) 가게된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무역센터 가을클래식 음악회. 그러나 도착하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이 많았으니, 나같은 길치를 위해서 제발 행사장가는 화살표라도 붙여놨으면. 음악회를 하는 곳이 코엑스 신관3층 오디토리움이라는데, 물론 코엑스의 몇 몇 행사장을 이용해 본 기억이 있기는 했지만 나에게 있어 코엑스는 거대한 미로. 지도를 봐도 길이 도대체 어디로 통하는지 모르겠고, 매번 가는 가게도 길을 잃어버리기 일수인 곳.. 2008. 10. 24.
10월은 여기저기서 축제가 만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 & 정동문화축제) 1 10월은 확실히 축제의 계절인가보다. 웬지 예전보다 많이 하는 듯한 다양한 축제들과 행사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마음 한구석이 남아있기도 하다. 안그래도 정신없고 나름 힘들어서, 뭔가 위안을 얻고자 목요일 저녁부터 계속해서 쉬지않고 돌아댕겼지만, 마음이 더 답답해지는 왜인지. 2%부족한 마음을 채우고자 가게된 서울시립미술관. 사실 국립현대미술관(일명 동물원 옆 미술관)에 갈 것인가, 서울시립미술관에 갈 것인가 고민을 거듭하다가,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를 한다길래 바로 직행. 몸이 피곤하고, 복잡한 심경 & 밀려있는 리뷰들로 좀 나서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그러나 조용한 미술관에서 작품구경이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리라 맘 먹었던 나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시.. 2008. 10. 6.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색다른 오페라 콘서트 "Hello MR.Dulcamara" "헬로 미스터 둘까마라" 제목부터가 일단 요상하다. 오페라라고 하는데, 포스터를 보면 웬지 모르게 너무 화려해보이는 의상과 상당히 코믹해보이는 표정이 오페라보다 뮤지컬을 연상되는 느낌이다. 과연 이 정체불명의 공연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이 공연을 보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난 호기심이 많은 여자니깐. 그리고 어디선가 스쳐가듯이 이름을 들은 기억도 있었고, 그 때 이 공연을 참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보부족으로 그냥 지나쳤던 느낌이 들어서 다시 한 번 도전~! 근 6개월만에 보는 친구와 함께 생각보다는 많이 헤메지 않고 찾아간 예홀. (나 혼자 갔으면 밤눈 어두운데다가 길치라 틀림없이 뱅뱅 돌았을 것임. 실제로도 바로 옆의 호아빈에서 식사하다가 공연장을 못 찾아서 10분동안 헤멘 사람.) 그런데, 도.. 2008.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