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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3

부모님 결혼기념일 맞이 물향기 수목원 관람기 3 글을 3개로 나눠서 관람기를 쓸 정도로 뭔가 엄청나게 구경하거나 쓸 내용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사진이 많다보니, 그냥 나눠서 쓴다. 늘리고 늘려서 쓴 관람기도 슬슬 마무리가 보이고 있다. 여기서 글 읽던 분들이 가질만한 의문점. 벌써 관람기 2까지 겨우 거리상으로 1/3되는 지점에 왔다고 했다. 그럼 앞으로 올릴 사진이 더 많은 거 아니냐? 근데, 왜 끝이 보인다는 거냐. 정답은 더위로 인한 체력저하. 그로 인한 귀챠니즘으로 구경 후반부에는 거의 사진을 찍지 않았던 것이다. 더군다나 구경도 대충대충. 제대로 된 관람로를 걷자고 했으나, 제멋대로인 우리 부모님들에게 먹혀들리 만무하고. 관람로를 따라가자면 이리저리 너무 돌게 되어 있다. 이리저리 돌기엔 너무 너무 더웠다. 체력이 딸려서 힘들었다. (아버지.. 2008. 6. 3.
부모님 결혼기념일 맞이 물향기 수목원 관람기 2 토피어리 관을 지나가면 보이는 다리에서 포즈를 취하신 어머니. 솔찍히 말하자면, 부모님과 나, 우리 3명은 모두 놀이공원 처음 온 어린이 마냥...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면서 구경하고 사진 찍느라 정신이 사나웠다. =_=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해서 들고 갔으면 했지만, 바리바리 싸들고 오셔서 결국 그 짐을 아버지 혼자 끙끙대며 들고 댕기셨다. 그 와중에도 들고 댕기면서 찍피 편한 디카를 들고 오신 게 아니라 무겁기 짝이 없는 케논 수동카메라들고 오셔서 더운 날 배로 고생. (디카 가지고 오면 필름 장수에 상관없이 이리저리 많이 찍으실 수 있으실 터인데도 고집을.) 이 날 나의 심정. 산만하고 이리저리 구경하며 댕기는 유치원생들을 인솔하는 선생님 심정. 애들은 어리니까 그래도 말 듣는다고 쳐. (주변보니 진짜 .. 2008. 6. 3.
부모님 결혼기념일 맞이 물향기수목원 관람기 1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내리면, 역에서 5분거리(말이 5분거리지 신호대기 걷는 시간 합하면 적어도 20분거리다.)제법 커다란 규모의 수목원이 있다. 공식 명칭은 다른 거였는데, 까먹었다. 아무튼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맞이하여 가게된 수목원에, 나도 꼽사리끼어 가게 되었다. 두 분이서 오붓하게 데이트하시지, 꼭 나를 데려가실려고 함.=_= (따라가봐야 짜증만 엄청나게 내고 오는데...) 사실 전날 너무 피곤했는지라, 무척 나가기 싫었는데 부모님이 끌고 가셨다. ㅠㅠ 사진이 삐딱한 건 내 마음이 삐딱해서.ㅠㅠ 어쨌건간 물향기수목원의 처음과 끝은 만경원으로 통한다. 무더운 날 저 아래를 걸어가면 무척이나 시원하다. 가기 전에 이미 한번 여자친구와 함께 댕겨오셨던 오빠왈, "먹을 꺼 사먹을 때가 없어서 음.. 200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