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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2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색다른 오페라 콘서트 "Hello MR.Dulcamara" "헬로 미스터 둘까마라" 제목부터가 일단 요상하다. 오페라라고 하는데, 포스터를 보면 웬지 모르게 너무 화려해보이는 의상과 상당히 코믹해보이는 표정이 오페라보다 뮤지컬을 연상되는 느낌이다. 과연 이 정체불명의 공연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이 공연을 보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난 호기심이 많은 여자니깐. 그리고 어디선가 스쳐가듯이 이름을 들은 기억도 있었고, 그 때 이 공연을 참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보부족으로 그냥 지나쳤던 느낌이 들어서 다시 한 번 도전~! 근 6개월만에 보는 친구와 함께 생각보다는 많이 헤메지 않고 찾아간 예홀. (나 혼자 갔으면 밤눈 어두운데다가 길치라 틀림없이 뱅뱅 돌았을 것임. 실제로도 바로 옆의 호아빈에서 식사하다가 공연장을 못 찾아서 10분동안 헤멘 사람.) 그런데, 도.. 2008. 10. 5.
관객의 편의를 외면한 OBS창사기념 투란도트 친구와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4월 13일에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감상하였다. 갑자기 오페라가 땡긴다는 친구가 예매하느라 수고했고, 뭔가 기분전환이 필요했던 나는 좋다구나하고 보러 간 공연이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부족한 공연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느낌이었달까. 첫 느낌은 그랬다. 일단 현장 판매소와 인터넷 예매권 찾는 곳을 나눈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인터넷 예매권 찾는 곳이라고 좀 크게 팻말을 붙이던가. 어디로 찾으러 가야할지 몰라서 좀 헤멨다. 그리고 중요한 문제. 예매했던 좌석대로 배정안하고 땡겨준 것까지는 그런가 보다 할 수 있겠지만. 좌석을 받아들고, 딴 짓꺼리한 뒤 나중에서야 좌석을 찾으러 갔을 때, 우리 좌석을 찾을수가 없는 것이다. 절대 찾을 수가 없어서,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공연시작.. 2008.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