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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21

6월 21일날 저녁과 디저트 날씨가 구리구리했던 관계로 잠이나 실컷 자자 싶었는데, 너무 많이 잤는지 어머니께서 막 깨우시더라. 머핀 구워달라시면서. 쿨럭. 저녁을 내가 할 생각이었는데, 머핀 구우라고 구박하셔서 "저녁은 내가 스파게티나 할려고 그랬더니..."하고 말끝을 흐리니 어머니께서 내친 김에 저녁도 하라고 하셔서 저녁도 했다. 결국 내가 무덤 판 거다. 어쨌건간 머핀 구우면서 한 스파게티. 월간 수퍼레시피 6월호 74페이지에 있는 갈릭 버섯 파스타를 변형해서 만든 굴소스 오일 파스타. 물론 집에 있는 재료와 화이트 와인없는 관계로 청주를 넣어서 했을 뿐 레시피는 비슷비슷. 베이컨, 새송이버섯, 애느타리벗섯, 다진 파슬리 대신 집에 있는 파프리카, 팽이버섯, 당근, 양파로 대체. (이것만으로 맛이 확 달라질 듯. 큭큭) 결과물.. 2008. 6. 23.
엄마 맛있게 드세요~ 딸내미표 건포도 초코 머핀 오늘따라 웬지 모르게 딸내미에게 안하시던 애교를 떠시면서, 사랑해를 연발하시던 울 어머니. 울 어머니의 사랑해 = 뭐, 만들어줘. 혹은 뭐 해줘임을 잘 알기에. 이미 사놓으신 백설표 머핀 믹스로 열심히 반죽하고, 머핀 속에 넣을 재료가 별로 없는 관계로 코코아가루 & 건포도를 듬뿍 넣었다. 그러나 만들고 보니 확실히 머핀에는 견과류가 있어야 맛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특히 호두나 아몬드가 들어가야 고소해~ 아니면 블루베리나 크린베리가 좀 맛있다!) 오늘은 14개 구웠는데, 과연 낼 아침까지 남아있을 것인가. 우후후후. 참고로 울 어머니는 밀크티까지 타달라고 하시고, 밀크티랑 맛있게 얌얌 3개나 드셨다. (그래도 크기가 작으니까, 완전 간식 수준이지.) 집안의 막둥이는 확실히 간식 제조기 혹은.. 2008. 6. 19.
치즈쿠키믹스 2번째 도전~ 치즈쿠키믹스 2번째 도전기. 오늘 쿠키 무진장 많이 구웠다. 거의 50개가량 구운 듯하네. (수량을 파악하게 된 이유는 공평한 배분을 위해서, 먹을 걸로 치열한 집이라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 공평하게 안 나누면 먹을 걸로 싸움날 수 있다는 걸.) 그러나, 우리집처럼 많이 먹는 집에서야 하루 먹는 분량. 솔찍히 뭐든지 하루 제작해서 하루 없어지는 집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할 여유가 안 나는구나 쿨럭. (원래 뭔가 만들면 집안 식구들이 먹고 싶어하니 원.) 다 구워놓고 보니 뿌듯해서 마구 올리고 사진 찍었는데, 뭔가 안 먹음직스러워보이네. 엄마가 참 이쁘게 올려놓으셨었는데... 이번에는 손으로 일일히 모양내지 않고 반죽을 민다믄, 일정한 두께에 일정한 모양틀로 찍어냈는데... 아직 미숙해서 그런지 .. 2008. 6. 10.
건포도 크린베리 호두 머핀 & 딸기맛 젤리 계속해서 날 쳐다보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제작한 머핀. 역시나 저번에 만들었던 큐원 머핀 믹스로 만든 머핀들~ 오늘은 완성작이 꽤나 성공적이어서 기쁘다~ 웬지 다 만들어놓고 사진 찍으니 무지 뿌듯해~ >_< 믹스 제품들이 참 간편하긴 하다. 걍 사다가 레시피대로 해서 만들면 되니까. 단 오븐 온도는 가스오븐용이니까, 전자 미니오븐 온도에 맞게 좀 더 낮게 조절하는 것도 관건이고. 앞부분은 설 익고, 뒷부분은 타니까 굽는 중간시간대쯤에 판을 돌려주는 걸 잊지 않으면 된다. (아니면, 뒷부분에 쿠킹호일을 깔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 그러나 판 돌리는 게 더 편한 것 같다.) 확실히 저번에는 반죽이 좀 묽었는지, 아니면 마아가린으로 해서 그런지 식감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버터로 해주니까 바삭바삭하니 아주 .. 2008. 6. 7.
백설 치즈쿠키믹스로 생전 처음 쿠키 만들기 도전. 얼마전 큐원 머핀 믹스로 머핀 만들기에 첫 도전. 올해 우리집에는 오빠의 알뜰하신 여자친구분 덕분에 테팔 쿡앤토스트 미니오븐이 생겼다. 그 이후로 어머님도, 오라버님도, 아버님도 뭘 해먹자, 해먹자는 말들은 많았지만. 정작 아무도 나서서 하려는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가장 만만하고 나름 홈베이킹쪽에 관심이 있었던 막내인 내가 결국 다 떠맡아서 도전. 그러나, 관심만 많았지 뭘 어떻게 하는건지 정확히 알리가 없는 나. 현재 계속되는 삽질과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유를 통해서 아직도 열심히 헤메고 있는 중이다. 전자 미니오븐을 사용하다 알게 된 점. 현재 나오는 믹스들의 레시피랄지...굽는 온도는 전적으로 가스 오븐용이다. 그러니까 실제로 전자 미니오븐에는 좀 더 낮은 온도(약 10도가량 낮게)에서 굽는 .. 2008. 6. 6.
6월 2일 머핀 도전 어머니께서 큐원 머핀 믹스를 사놓으시고, 만들 생각을 안하시더니. 주말에 피곤한 나를 끌고 나가셔서 장 보시면서 필요한 거 사라고 독촉하시더라. (베이킹에 필요한 것들 이것저것.) 친구들이 머핀틀없이도 구울 수 있다기에 그냥 종이만 사셨던 어머니. 과정은 귀찮아서 생략. 반죽 과정은 쉽다. 믹스 사서하니까 계량할 필요도 없고, 걍 막 할 수 있어서 편하다. 버터가 없어서 마아가린을 녹여서 했는데, 식감이 좀 별루다. 확실히 버터가 더 부드러울 듯. 마아가린으로 하니까 촉촉해야 할 머핀이 좀 퍽퍽한 느낌이 들더라. 조금 부으면 넘지 않는다길래. 반죽하고 나서 1/3정도만 차게 부었다.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의 머핀이 되었는데... 전기 오븐이 안 좋은 점이라면, 앞부분은 덜 읽고 뒷부분은 탄다. 쩝. (아무.. 200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