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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3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당신이 운명이라 생각하는 상대가 꼭 당신의 운명이 아닐 수도 있다. 누구나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그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고, 그 사람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길 바라고, 변화되길 바란다. 이전의 나와는 다른 나를 꿈꾸기도 하고, 좀 더 멋지고 괜찮은 사람으로 상대방 앞에 보여지기도 바란다. 세상이 온통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모든 것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아, 근데 문뜩 정신을 차려보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더이상 자신의 모습으로 있다기보다 자꾸만 무리하는 듯한 기분이 들고, 웬지 겉도는 느낌. 그런 느낌이 든다고 했을 때 믿을만한 직장 선배가 나에게 했던 충고는 "그건 별로 좋지 않은데요. 나 아닌 다른 사람같은 느낌이 들고 본인이 무리하는 기분이 든다면 .. 2010. 1. 4.
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愛) The Break Up (2006) 남녀간에 자꾸만 엇갈리는 상황과 마음을 잘 나타낸 영화 새해 벽두부터 왜 케이블TV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지, 영화를 보면서 공감하면서 눈물을 흘리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필이면 이런 저런 일들로 감상적이 된 상태에서 옛 일들이 떠올라서 일수도 있겠고,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해가 안가던 일들이 제 삼자의 입장이 되니까 너무나 명확하게 이해가 되면서 극 중 브룩의 맘을 너무나 몰라주는 게리가 너무나 야속했다. 그러면서도 서로 왜 속마음을 확연하게 알리지는 못하고 겉돌면서 충돌만 하는 것인지. 연애는 두 사람만의 문제라는 거,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리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을 구해봐야 소용없다는 거. 차라리 두 사람이 머리 맡대고 앉아서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거를 아무리 머리 .. 2010. 1. 2.
연애세포가 전멸해버린 건어물녀가 연애를 하는데 가장 필요한 현실적인 충고 싱글도 습관이다. 책의 소개에 앞서 일단 건어물녀라는 무엇인가? 에는 원작 만화에서 사용되면서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가 등장하는데, 바로 이다. 일본어로 히모노온나(干物女)라고 하는 이 단어는 20대, 30대의 젊은 여성이 사랑은 거의 반은 포기한 채 집에서는 언제나 츄리닝 차림에 노 메이크업, 매사에 귀찮다는 말이 항상 입에 붙어 다니는 여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쉬는 시간에는 편하게 있고 싶어 연애보다 집에서 자는 게 더 좋아 TV.co.kr 혼타루의 빛 작품소개 중에서 인용 http://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3663&channel= 호타루의 빛이라는 드라마로 제작된 만화 원작에서 나온 표현으로 20대 중반이며, 야무지게 직장생활을 잘하.. 2009.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