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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2

은은한 국화향기와 함께 했던 2008 국화축제와 함께하는 무역센터 가을클래식 음악회 웬지 모르게 계속해서 공허해지는 가을. 전시회를 봐도, 축제를 봐도, 영화를 아무리 봐도 계속해서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고 허전함을 채워보고자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결국 클래식. 우연히 프로그램을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너무나 많아서~(물론 상당히 대중적인 곡들이기는 하지만) 가게된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무역센터 가을클래식 음악회. 그러나 도착하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이 많았으니, 나같은 길치를 위해서 제발 행사장가는 화살표라도 붙여놨으면. 음악회를 하는 곳이 코엑스 신관3층 오디토리움이라는데, 물론 코엑스의 몇 몇 행사장을 이용해 본 기억이 있기는 했지만 나에게 있어 코엑스는 거대한 미로. 지도를 봐도 길이 도대체 어디로 통하는지 모르겠고, 매번 가는 가게도 길을 잃어버리기 일수인 곳.. 2008. 10. 24.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 마치 오아시스 같았던 전태성 클라리넷 독주회 9월 6일. 예술의 전당에서 아는 동생과 함께 막바지인 픽사전시회를 관람한 후 카페 모차르트에서 음악 분수대 구경하다가 보게 된 전태성 클라리넷 독주회. 항상 오케스트라만 즐겨듣는 나에게는 독주회도 처음이거니와(챔버 오케스트라까지는 공연을 본 적이 있지만), 클라리넷 독주회는 더욱 생소했다. 클라리넷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케스트라 속에서의 클라리넷과 독주회에서의 클라리넷은 또 다르지 않은가. 그렇기에 곡의 선정을 보고 공연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카르멘 환상곡과 랩소디 인 블루가 있어서 너무 기대되었다. 예술의 전당 오케스트라 연주는 몇 번 보러 왔어도, 독주회는 처음이기에 상당히 가슴이 떨렸다. 더군다나 일찌감치 갔더니 친절하게 3번째 줄 중앙 자리를 주셨다. .. 2008.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