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2집 2적에 수록된 곡으로 발매년도는 2003년으로 벌써 7년이나 지난 곡.
최근에 슈퍼스타 K2의 허각이 열창하면서 다시 화제에 오른 곡이기도 하다.
허각이 부른 하늘을 달리다도 정말 좋았지만, 나에게는 이적이 부른 노래가 먼저 깊이 각인되어서인지, 
그의 노래가 유일무이하다.

같은 세대여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일까.
아니면 요즘 노래와는 달리, 깊이있는 가사가 가슴 속에 와닿아서 그런걸까.
딱 짚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하늘을 달리다를 듣고 있노라면...
이미 예전에 잊었다고 생각했던 열정이 다시 활활 불타오르는 기분이다.
꿈도, 희망도, 사랑도, 심지어 감정조차 없어져가는 메마르고 답답한 현실 속에서,
노래 속 가사처럼 뒤로 물러설 곳조차 보이지 않는 벼랑 끝에 왔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막막한 심정으로,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어떤지도 모른 채 그 누구의 도움없이 발걸음을 옮겨야 할 때.
갑자기 눈 앞이 확 트이고, 가슴이 활짝 열린 기분이 들게 하는 이 노래.

그래, 엎어지고, 넘어지고, 뒤틀리고, 헤메이더라도,
꿈을 향한 열정.
누군가를 향한 감정.
7전8기로 계속해서 도전하는 끈기와 노력.
그걸 잊는 순간 심장은 멈춘거나 다름없다.

귓가에 들리는 하늘을 달리다가 나에게는 정말 구원이었다.

노래를 노래방에서 불러주는 사람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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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다구리  |  2010.12.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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