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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산책/음악이 있는 영상4

라벤더의 연인들 Ladies in Lavender (2005) 사랑은, 로맨스는 살아있는 한 계속해서 느낄 수 있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잔잔한 영화 라벤더의 연인들 심리학 시간에 누구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 유명한 심리학자 J. A. Lee(1973)에 따르면 사랑이란 열정적 사랑(eros), 유희적 사랑(ludus), 친구같은 사랑(storge), 소유적 사랑(mania), 실용적 사랑(pragma), 헌신적 사랑(agape)으로 이렇게 6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헌신적인 사랑은, 조건없이 좋아하고 아낌없이 주고 베푸는 그런 사랑은 요즘같이 각박한 현실 속에서 너무나도 보기 힘든 사랑이기도 하다. 물론 그 감정이 비록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해도 상대방을 멀리서 빌어줄 수도 있는 그런 사랑, 연인과의 관계에서는 잠시 일.. 2010. 7. 31.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1964) 남녀간에 열정적인 사랑 후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보여주는 영화 쉘부르의 우산 요즘처럼 시도때도 없이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보고 있노라면, 우산이 필수품이다. 비와 우산하면 생각나는 영화는 역시 사랑은 비를 타고와 쉘부르의 우산이다. 사랑은 비를 타고 감독 진 켈리,스탠리 도넌 (1952 / 미국) 출연 진 켈리,데비 레이놀즈,도날드 오코너 상세보기 얼마전 케이블TV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이 영화를 보는 날 비가 와서 였을까? 아니면 어릴때 보았던 느낌과는 너무 다르게 다가와서였을까. 오래간만에 봤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던 이 영화. 어찌보면 너무나 흔하고 흔한 신파극의 줄거리임에도 왜 명작이라고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너무나 진리이기도 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내용이어서 그렇기도 .. 2010. 7. 28.
솔로이스트(The Soloist)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은 영혼을 통한 진실한 교감임을 알려주는 솔로이스트 벌써 11월의 마지막날이다. 한 해의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마음은 다급해지고, 마치 마감일이 닥쳤는데도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기자의 심정과 비슷하다. 직장에서건, 가정에서건,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내자리는 없는 것 같고. 쓸쓸함과 외로움이 사무치는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최근. 뭔가 훈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하게 된 솔로이스트. 영화의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연기파 배우들인 제이미 폭스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현재 생존해있는 감독 중에 가장 시각적인 영상미를 잘 살리는 조 라이트 감독이 실화인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궁금했다. 남 부러울 것 하나 없을 것 같았.. 2009. 11. 30.
롤라 Whatever lola wants (2007) 나만의 춤을 찾아서,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이국적 밸리 댄스 영화 롤라 ⓒ Pathe Films / Ali'n Productions , (주)세종 커뮤니케이션스 댄스 영화를 좋아하지만, 정말 볼만한 댄스 영화를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댄스 영화가 개봉하고 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하는 요즘의 상황. 그런 와중에 너무나 아름답고 이국적인 포스터에 반해서, 이집트가 배경이고 조금은 생소한 벨리 댄스를 소재로 만든 영화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보게 된 영화 롤라. 마치 플래시 댄스처럼, 그 유명한 페임처럼 오디션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화. 금발머리의 푸른 눈을 가진 예쁜 아가씨가 열심히 춤을 추지만, 오디션마다 떨어지고 댄서에서 우체국 직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일상에.. 200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