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어렵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어렵다.
쉽게 생각하면 참 쉬운 게 인간관계이긴 한데.
어렵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구나.
어렸을 때 부터 항상 어려웠던 인간관계.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만의 세상에서 쳐박혀있던 시기가 길어서일까.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좋아하고.
관찰하는 것도 좋아하는 나인데.
관계를 꾸준하기란 참 어렵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어렵다.

나는 사실 별로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딱히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한 눈에 반할 정도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겉모습은 그렇지 않은지.
아니면 내가 사람들을 곁에 두기 어려운 성격이라 그런지.

사람을 가까이에 두기보다 멀리 두게 된다.
멀리 두는 게 맘 편해서이기도 하고.
너무 가까워지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선을 두고 있으면 참 힘들다고 하는데...
난 선긋고 시작하는 인간관계밖에 못하겠다.
왜 그럴까.
그래서인지 빨리 친해지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급속한 속도로 사람들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실은 나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둬도 일정하게 계속 그 상태일꺼라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점점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나가떨어지는 게 당연.
빨리 친해지는 만큼 가까워지기도 바라지만.
나에게 있어서 가까워진다는 건 너무나도 어렵다.
관계란 어느 날 나도 모르게 갑자기 끊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냥 평범하게 보던 사람도 갑자기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 빨리 깨달아서였을까.
언젠가는 이 생각도 깨부셔 줄 그런 사람을 기다리지만.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 받아서 이제는 너무나 무덤덤해졌지만.
한 번 마음의 문을 열 때마다 역시 닫는 게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내가 못나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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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나면 끄적끄적  |  2010.10.03 00:14
잘 보고 갑니다.^^
2010.11.21 23:56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2010.11.11 21:29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오랜만에 들렀다가 따끔따끔한 글 읽고갑니다. 전 늘 뒤늦게 후회하게되면서도 막상 움직여야할때 움직이기 힘들더라구요. 나중에 후회할건 아는데 그 순간엔 그게 와닿지 않는 것 같아요. 늘 후회만 반복하네요 ㅠㅠ
2010.11.21 23:56 신고 수정/삭제
오래간만이예요.^^
제가 최근 또 일이 바빠지다보니, 블로그에 뜸해지네요.
정기적으로 글을 계속해서 써야...
늘텐데 말이죠.ㅋ
저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최근엔, 멀어질땐 멀어지더라도...
눈에 보이고 만나고 교류하고 있는, 당장, 현재의 사람들에게는 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것.
그게 제 인생의 모토가 되었네요.
항상 현실에 충실하고, 있을때 보일때 잘해주는 것.
그것만도 힘든 현실이지요.
.
2010.12.03 09:1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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