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러고 싶다.
단순히 여행을 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의 필요하다. 절설히.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내 삶의 터전, 직업, 친구 다 버리고, 그냥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태어나듯 시작하고 싶다.

내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싶은 건 아니다.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들, 친구들인데...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한동안은 도대체 뭘해야 평생 먹고 살 수 있을까로 고민고민했는데...

요즘은 당췌 내가 뭘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가 더 고민이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뭘 하고 싶은건지.

아주 가끔씩은 내가 뭘 먹고 싶은지 조차.


잘 모르겠다.

내가 점점 지워지는 기분.


이러는 건 단지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닐꺼다.
열심히 살았다고 살아왔지만.

열심히 살았다고 치열하게 산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저냥 무난하게.

파란만장했다고 해도 별 굴곡없이.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살아와서 이런걸까?

차라리 하고 싶은대로 살았다면 후회가 덜했을까?


오늘은 웬지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마코토처럼 펑펑 울고 싶었다.

이유없이.

어른은 왜 길가에서 펑펑 울면 안되는걸까.

나도 때론 울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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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나면 끄적끄적  |  2013.06.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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