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면 안된다는 걸 알고,
술을 엄청나게 좋아한다거나 즐기는 건 아니지만.

(체질상 술마시면 술이 몸에서 잘 안 받는 체질이다. 그렇다고 술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술은 조금씩, 맛있는 술, 좋아하는 술만 골라서 마실 뿐)

이런 나도 술이 땡길 때가 있다.

스트레스 해소의 모든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안 통할때.

내가 정말 무기력해질때.

기분이 정말 안 좋거나, 무진장 좋을때.


오늘은 1, 2번에 속했었나보다.


어릴때야 밤새워가면서 새벽까지 마신 적도 있었고.
그렇게 마셔도, 반나절 휴식하면 바로 회복가능했고.
숙취도 길지 않았고.


그러나 지금은 그러고 싶어도 주량외에 마시면 숙취가 이틀을 가고.

체력도 안 되고, 금방취하니까 절대 무리해서 안 마시고.
일단 술자리자체를 피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그냥 술이 땡겼다.


술마시자고 불러낼 친구가 주변에 없는 관계로 어머니랑.

(어머니도 이젠 술 잘 못 드시네.)

국순당 명작 복분자주 마셨는데, 맛있다.

난 2병은 거뜬히 마실 꺼 같았는데...
반병드신 어머니는 취하시고, 난 멀쩡하네.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는 날이 바로 오늘이었나보다.

더 마시고 싶은데 걍 참는다.

낼 출근해야 하니까.
아주 가끔씩은 친한 친구 믿고 진탕 마셔댔던 그때가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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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나면 끄적끄적  |  2013.06.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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