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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장소들

너무나 아늑하고 기분좋은 카페, 커피친구

by 코코리짱 200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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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커피친구

29일날 가게 된 모임의 언니가 알려준 카페.
처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너무 좋았다.
크지 않은 곳이었지만, 분위기도 너무 아늑하고, 아담한 카페.

내가 카메라 아닌 폰가로, 수전증인 손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찍어서 사진은 엉망이지만,
아주 멋진 곳이다.
차의 가격도 최근 물가를 생각하면 참 착하신 가격들.
맨날 비싸기만 한 강남과 역삼, 신천 근처에서만 놀던 나에게는 참 신선한 가격.
더군다나 가격대비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다.+_+
(강남이나 신천이나 사실 가격대비 맛없는 차들이 가득한 편인데,
 이 곳은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 3박자를 다 갖춘 셈이다.)

주인되시는 부부(물론 추측이다.)께서 직접 커피도 갈고, 만들어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커피 내리시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폰카로 그런 걸 할 수 있을리 만무하다.ㅜㅜ
나중에 사진 찍으려하니 도망가시는 주인 아저씨.

아무튼, 조용한 분위기에 카페에서 우리가 좀 떠들썩했던 건 아닌가 싶었는데,
아무튼 괜찮은 카페.
언젠가 친구가 가보자고 했다가, 만석이어서 되돌아와야 했던 기억이 대략 나는데..
언젠가 소중한 사람이 생긴다면 한번 같이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리고 친구들과도 함 가보고 싶은 곳이네.
언제 봄에 저기 가보자고 해볼까나.
(참고로 근처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의 쌀국수도 맛있었다. 물론 역시나 여기 알려준 언니가 추천해 준 곳.)

위치는 종각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가까울 것 같다.
종로구청 근처의 두산위브 1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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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친구에서 마신 것들~
그날 우리가 마신 것들.
일단 1. 나와 내 앞의 섹시 카리스마 미녀가 마신 밀크티 & 벨로아 과자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타조 차이 티 라떼보다 맛있었다.+_+ )
       2.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가씨랑 내가 좋아하는 언니가 마신 비엔나 커피(?)
          (한 눈에 반한 맛이라고 하네.)
       3. 서비스로 나온 커피. 잔이랑 커피에 대해서 주인 아줌마께서 설명을 해주셨다.
          (근데 다 까먹은 나. 아무튼 작은 커피잔이 너무 이뻤다. 외국에서 사오신 커피잔이라고 했던 듯.)
       4. 역시나 서비스로 나온 커피 +_+ 같이 간 언니가 단골이라 그런지 많이 챙겨주시더라.

P.S. 그날 무척이나 행복했지만, 아늑한 카페에서 우리 너무 시끄럽게 군 건 아닌지 좀 걱정이 된다. 쿨럭.
       참고로 우리 왔을 때 탈렌트 모씨께서 자리 양보까지 해주셨다. 커커커커.
       (탈렌트 모씨는 울엄마랑 고등학교 동창이래.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아무튼 다시 가보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