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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면 끄적끄적

한 곳에 정착하는 것은 쉽지 않구나.

by 코코리짱 2008. 6. 9.
한 장소에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리고 한 친구의 충고로 적당한 타협점을 모색.
티스토리에 계속해서 먹거리밖에 써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여기는 먹거리 위주로 계속해서 적어가고,
다른 곳은 책리뷰와 영화리뷰 위주로.
어느 곳은 뭐 위주로 요렇게 분산시켜서 몇 군데로 정착하기로 했다.

최근 사실 진지한 글은 잘 써지지 않는다.
글 쓴다는 거 자체가 예전만큼 즐거운 맘으로 써지지 않는 관계로.
예전 글들 찾아다가 정리하고 짜집기하는 중인데, 그 과정도 나름 쉽지 않구나.

더군다나, 예전 글들을 읽다가 보면 정말 잘 쓴 글도 있지만,
보기 민망할 정도의 수준이하의 글들이 더 많아서 보다가 대 폭소.
어떻게 뜯어고쳐야 할지도 사실 좀 난감하다.
으흐흐흐.

한동안 먹거리 글밖에 써지지 않는 티스토리 공간에 좌절했는데,
고민거리가 사라져서 다행이다.
한 곳에 정착하려고 한 거 자체가 무리였다는 거.
한 곳에 정착 못할 바에는, 그냥 멀티로 놀면 될 것을.

유일한 고민거리로 남은 것은 팀블로그인데...부담스럽다.
예전에 글 쓰던 공간에서야 내가 뭐라고 쓰던 터치할 사람도 없고.
그냥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지만, 팀블로그는 사실 좀 부담되는 게 사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부담된다.
여기저기 떠벌린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진지한 리뷰가 안 써져서 그런지.
그것도 아니면 내가 관련 취미 생활을 하지 못해서 아예 쓸거리가 없어서인지.
시간 지나면 좀 괜찮아질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는 여기저기 다른 곳에 신경쓰느라 사실 신경쓰기가 힘든 게 사실.

아무튼 한동안은 그냥 혼자놀이와 공간 정돈 및 정착에 힘쓰느라 다른데 신경쓰기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