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데이에는 솔찍히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뭐시기냐, 그 백자 메론(희귀한 메론이래. 맛있긴 하더라. 작지만.) 1개만 달랑 들고 온 오빠. (물론 일이 바쁘고 힘들어서, 직접 제작하려다가 말았다고 하던데....) 아빠는 오렌지 사들고 와서 화이트 데이 선물이랜다.
수제 초콜릿(구리구리한 초콜릿이지만, 일단 외관은 번지르르했던,,,쿨럭)을 제작해서 선물했던 나는.. 사실 좀 슬펐다. 흑. 그래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젤리(근데, 엄마가 드시더니, 내 취향의 젤리가 아니네? 요러시는..ㅜㅜ)랑, 키켓 화이트맛(강력 추천이다. 맛있더라. ^^ ) 미니바를 사서 먹었더랬다. 으하하하.
근데, 백자 메론 사온 오빠가 하는 말, 사실 우리에게 줄 초콜릿이 있다며, 그게 진짜 선물이랜다. 암튼간 예상보다 빠른 어제경 왔고, 현재 잘 먹고 있다. 한입 물면, 헤이즐넛 맛이 ~~아, 너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