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머핀류도 이제는 지겹고, 애플 케이크도 지겹고, 파운드 케이크 등 미니 케이크류는 만들기 싫어질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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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레시피(9월호)
카테고리 잡지
지은이 편집부 (라퀴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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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은 먼저 이야기 했던 계량컵 하나로 후다닥 홈베이킹을 반복해서 읽어보다가.
이제 또 다른 거에 도전해 볼 때다!(나는 원래 이런 여자) 심보로 찾아보게 된 키쉬 레시피.
근데, 이때만해도 아직까지 파이시트를 만들 줄 모르는 때여서, 키쉬가 그다지 어려워보이지 않아도 도전하지 못했던 이유였다.
키쉬요리가 4개나 올라와있어도 나에게는 그림 속에 떡.
그러다가, 검색을 통해서 찾게 된 식빵 키쉬.
엄청 간단해 보이길래, 레시피를 뒤져보고 뒤져봐서 맘에 드는 걸 발견해서 곧바로 도전!

레시피는 미니맘님의 해피house계량컵 하나로 후다닥 홈베이킹을 참고하였다~
미니맘님도 요리잡지인 에쎈의 레시피를 참고하셨다고 한다.^^

재료 - 240ml가 한컵 기준
(사각틀2호 기준 1개분량->어제 저도 집에 있는 사각틀에 했는데 식빵이 6장가량 들어감.) 
A.다진 양 반개 or 1개, 버터나 카놀리유 2큰술
B.밀가루 2큰술, 우유 3/4컵, 계란 2개, 소금 1/2작은술, 후추1/8작은술
(생크림이 있으시면 우유와 생크림을 반반 섞으셔도 좋아요.^^ 그렇지만 주로 사용하는 우유니깐
 크림소스를 만들어서 거기에 달걀과 충전물을  섞으신다고 보면 됨.)
C.다진 파프리카나 피망 1/2컵(보통 반개정도씩.), 다진 햄(1컵)
D.파이시트 대신에 식빵~ 보통 틀에 따라서 다르지만 저희집 사각틀은 6장, 파이틀은 4장정도 소비되었음.

※ 재료는 요렇게 되어있지만, 꼭 다 저렇게 하실 필요는 없죠. 집에서 남는 각종 짜투리 재료로 짬뽕하시면 되죠.
    저는 짜투리 재료나 냉장고 속에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야채들을 재빨리 처리해야 할 때 자주 써요.   

과정
1. 계란을 잘 풀어놓는다.
2. 다진 양파와 버터(재료A)를 깊은 팬에 담는다.
3. 양파가 투명해질때까지 볶는다.
4. 여기에 밀가루를 넣어 뭉치지 않도록 잘 섞어준다.
(그냥 볶으면 잘못하면 타지만, 양파가 있어서 타지 않아요.)
5. 준비한 우유를 저어 가며 붓는다.
6. 잘 섞어 걸쭉하게 될 때까지 약한 불에서 저어 준 후 불을 끄고 조금 식힌다.
7. 식히는 동안 식빵 겉껍질 부분을 잘라주고 틀에 맞춰서 잘라준다.
8. 틀에도 버터나 기름를 발라주고, 틀에 깔아준 식빵에도 발라준다.
9. 버터를 바른 식빵을 오븐에 5분가량 구워준다.
10. 식힌 크림소스에 풀어놓은 계란을 넣고 잘 섞어준다.
11. 다진 야채와 햄 재료C를 모두 넣고 잘 섞은 다음 개인에 따라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준다.
(모짜렐라 치즈가 있으면 얹혀주시면 좋아요. 칼로리를 생각하신다면 패스하셔도 맛있어요.)
12. 준비된 식빵틀에 반죽을 붓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40분간 구워줍니다.

※ 밀가루가 싫으시다면 찹쌀가루로 대신하셔도 담백한 맛이 나요.
    식빵귀퉁이가 타는 게 싫으시다면 가장자리 부분만 호일을 씌워주면 되요.
    금방 해먹는 거 보다 약간 식히거나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 먹는게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사각틀에 큼지막하게 만드는 게 맛있고 맘에 든다.
휴일날 브런치 대용으로 딱 좋다길래 만들었는데 정말 그렇다.
이거 한쪽(실은 한사람당 거의 식빵 한쪽을 먹는거니깐.)이면 배가 불러오니...
어제 만든 건 사각틀에 되게 맛있게 만들었는데...사진 찍으려고 보니까 이미 어머니께서 드신 후.
최근엔 자꾸 사진 찍는 걸 잊어버린다. 맛있는 거 앞에서는 사진이고 뭐고 없는거다.
폰카라서 사진이 엉망.

첫도전이라 모양에는 신경 안쓰고 오로지 이게 과연 먹을만한 수준으로 구워질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었다.
원래 사람이란 몇 번 도전하고부터 모양에 신경쓰게 되잖아.
(빵도 처음이라서 좀 많이 탔다. 지금은 물론 시간 조절을 할 수 있으니까 당근 이렇게 타지 않는다.)

우리집 파이팬이 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파이 몇 번 만들어먹어보고 이 키쉬를 처음 만들었을 때 나름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양이 꽤 많아서, 반만 먹어야 했다. 이날 넣은 재료는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한 야채들과 햄, 그리고 양파를 잔뜩 넣었는데 비교적 담백하고 맛있었다.
지금이야 이렇게 말하지만, 난생 처음 키쉬를 만들고 나서 먹었을 때는 "뭐야! 내가 겨우 계란찜맛나는 거 만들려고 이 생난리를 쳤나!"였다.
그렇지만, 그 평가는 다음날 냉장고에 하루 묶은 키쉬를 먹어보고 변했다.
웬만한 파이류는 하루 묶은 게 맛있다는 걸 이 때 처음 깨달았다.

이후 얼마 안지나서 파이렉스 용기에 식빵 2개로 만든 중간크기의 키쉬.
냉장고에 있던 생선전과 당근, 파프리카등을 넣어서 만든 위에다가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주니까 참 맛있었다.
어머니랑 같이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어제 만든 키쉬에는 가지, 게맛살, 당근을 넣어주고 모짜렐라 치즈를 올렸었다.^^

겉 부분에 은박 호일을 덮어주니까 확실히 많이 타지 않았다. 너무 타지 않은 빵껍질을 원한다면 호일을 겉부분에 꼭 씌워주도록 하자.

스스로 작성하면서도 참 불친절한 요리 포스팅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겠나.
초보의 요리 블로그는 과정샷까지 찍기에는 무리다.
어쨌건간, 휴일날 느즈막히 일어나서 전날 만든 키쉬를 밀크티와 함께 마시면 금상첨화다.
소박한 휴일날 브런치를 즐기려면 키쉬와 함께~
(속 재료는 그날 그날 따라 넣고 싶은 걸 마음 껏 넣어도 웬만하면 맛있으니 얼마나 간단하고도 맛있는 요리인지.
 문제는 칼로리가 높다는 거. 그게 유일한 문제겠지.;;;;)

<레시피 출처: 계량컵으로 후다닥 홈베이킹, 미니맘의 해피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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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와 티타임  |  2008.09.19 08:30
2008.09.20 16:20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아니,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오자마자 염장을..
엉엉 저 좀전에 기름진 궁중떡볶이;를 먹었는데도 막 먹고싶어져요ㅠㅠ
2008.09.22 22:14 신고 수정/삭제
저음식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나...
칼로리는 넘친다능..ㅋㅋㅋ
오래간만이라니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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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1 15:33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오오오오
2008.09.22 22:14 신고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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