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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면 끄적끄적

초심으로 돌아가자~

by 코코리짱 2010. 1. 19.

티스토리에서 정착하게 된 건, 아는 언니를 통해서 초대장을 받고 나서~
그 어느 곳에서도 적응 못하고 제대로 포스팅 못하던 내가 좀 더 꾸준히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였다.
(싸이월드에도 이글루스에서도 밍기적밍기적대다가 결국 적응 못하고 흐지부지...)

적응하기는 무척이나 힘들고 버벅댔지만, 사람은 적응의 달인.
하다보니 끄적끄적 뭔가 적기 시작했고.
비록 처음에 내가 의도했던 주제의 글보다는 다른 글들을 더 많이 적게 되었지만,
그래도 블로그의 방향성을 잡아가면서 글을 적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비해선.

문제는 꾸준히 못했다는 거.
그리고 정기적으로 못했다는 것이다.
미적미적...미적미적..
열심히 적어줘야 하는데, 거의 근 1년간을 방치해놓은 듯 하다.

실은 블로그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돌파구가 필요해서이기도 했고.
뭔가 적어내려가면서 정돈된 생각, 글들을 보면서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어서도 컸다.
정말 정말 친한 지인 외에는 알려주지 않은 블로그 주소이기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실제로 만나본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익명의 사람들 사이에서 날 노출시킨다는 게 짜릿하게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다.

한동안 심신이 불편해서 자유롭게 나돌아댕기지 못할 때, 소통의 장이 되주기도 했고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었다.
(안 그러면 정보에 둔한 내가 최신 정보에서 어떻게 빠른 정보를 터득할 수 있었을까.)
지금도 100% 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언젠가와 비교하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실은 뭔가 하고자하는 건 늘 머리속에서 넘쳐흐르고, 무궁무진하지만 차곡차곡 쌓아두기만 하다가 폭발직전의 상황까지 가고 있고.
이제는 당분간 좀 시간이 많아졌으니, 멍때리기 그만하고 슬슬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
전진하자~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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