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생각하다보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편이라서, 될 수 있으면 행동으로 옮기고 고민은 나중으로 미루거나 저지르고 나면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데...한해 한해 지날수록 행동으로 저지르고 나중에 해결 이게 점점 힘들어진다.
젊을 때는 젊은 혈기로, 실수로 커버가 되겠지만, 이제는 서서히 그럴 수 없는 나이.
작년에 같이 일하던 언니가 나에게 했던 조언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일과 결혼 그 둘 중에 한가지로 결정을 해야 할 나이라고 이야기하셨었는데, 그 둘 중 아무것에도 해당사항이 없고.
하고 싶은 일을 나름 해왔다고 생각했으나, 결론은 제대로 된 경력을 만들지 못하고 비정규직 전전.
좀 막막하다.
사실 많이 막막하다.
이것과 더불어 나에 대한 정체성이 의심스러워지기까지 하고.
도대체 뭐하고 살았나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어찌 살아야하는 고민이 하루하루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혼자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실질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니 만큼 친구들 만나면 맨날 이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다.

머리 속 복잡한데, MBC에서 훌라호프 캠페인을 해주네.
야구 해설위원 허구연이 생각하는 희망에 대한 메시지가 갑자기 지나가더라.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기다리면 나타난다나.
9회말되면 나타난다더라.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면서.

내 인생도 아직 9회말이 된 건 아니니까, 막막해하지만 말고 전진해야겠지.
언젠가는 지금을 생각하면서 웃을 날도 있겠지.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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