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고, 대형할인 마트가면 이런저런 초콜렛들이 가득가득.
올해도 줄 사람은 없지만, 이런 저런 초콜렛보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들고~
마침 위드블로그에서 온 카이저 곰돌이틀도 있고 하니,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한 초코 브라우니.
잔머리 굴려 만든 초코 브라우니.칼로리는 과히 치명적일 것이다.
제과제빵쪽으로 아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 브랜드 카이저~위드블로그 캠페인으로 받게 된 곰돌이틀+_+
곰돌이 모양이 참 귀엽다. 그리고 코팅도 잘 되어 있다. |
우리집 오븐은 오븐토스터기라서 작기 때문에 이런 미니틀이 적격. |
레시피는 쉽게 만들 수 있는 김경희 선생님의 "계량컵 하나로 후다닥 홈베이킹"을 참고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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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홈베이킹 과정 올릴때는 사진을 빼고(홈베이킹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없기 때문에=_=) 올렸는데, 이번에는 간간히 사진을 찍었어요.
자세한 과정은 거의 날림 수준으로 편집되어서 별 소용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건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거라서 소개해요~
버터 녹인 것 1/2컵(버터가 없다면 카놀라유나 포도씨유로도 대체 가능, 기름으로 구우면 더 부드럽고 촉촉)
설탕 3/4컵
코코아 가루(100% 코코아) 1/2컵(전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브레드가든표 코코아를 사용했어요~)
계란 2개
베이킹파우더 1/4 작은술
소금 1/4 작은술
박력분 1/2컵
* 취향에 따라 호도같은 견과류나 건과일류를 넣어주면 좋아요.
* 장식 재료 - 초코펜 세트 or 슈가파우더
(3가지나 5가지색을 팔더군요. 굳이 이거 아니어도 틀따라서 종이로 구멍내시고 슈가파우더로 장식하시면 장땡)
과정
1. 버터를 전자레인지나 중탕으로 녹여준다. |
2. 코코아 가루를 투하하고 재빨리 섞어준다. |
3. 설탕, 베이킹파우더, 소금투하, 잘 섞는다. |
4.계란 2개를 넣고 잘 섞는다.(다 섞은 모습) |
5.밀가루 투하후 재빨리 섞는다. |
6.밀가루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섞는다. |
7. 곰돌이 틀에 70%정도까지 반죽을 넣어주고 탁탁 쳐준다. |
8.16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는다. |
9. 160도 오븐에서 25~30분간 구워준다. |
10. 10분정도 남았을 때 방향을 뒤집고 구워준 뒤 꺼낸다. |
● 빵이 브라운 색으로 변하면 알루미늄 호일로 살짝 덮어주세요.
● 팬에서 빵을 떼어내기 전에 3분간 식혀주세요.
● 오븐은 항상 미리 예열이 잘되어 있어야 합니다.
● 사용후에는 세제를 넣은 따뜻한 물에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세요.
코팅이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틀에 별도의 기름칠 후 밀가루를 발라주거나 하지 않아도~쉽게 잘 빠져나오더군요.
급한 마음에 확하고 뒤집다 보니, 애들이 오른쪽눈이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했어요.ㅠㅠ
잘 식히지 않고 급한 마음에 금방 확 빼버리면 요런 사태가 벌어진다.=_=
원래 계획은 이쁘게 빠지면 곰돌이 위에다가 슈가 파우더를 살짝 뿌린 아주아주 소박한 브라우니를 완성하는 것이었지만, 모양이 저렇게 되었으니 대략 난감한 상황.
파는 제품이었다면 버려야 하는 상황이겠지만, 나는야 홈베이커. 쿠하하하.
제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으니, 저걸 감춰야 겠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1석2조의 장식.
예전부터 뎃생보다는 색칠을 잘해서 구리구리한 뎃생을 감추던 여자.
짜잔~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초코펜 세트와 집에 있던 망고맛 초콜렛을 녹여서 짤주머니에 넣어서 서둘러 만들었어요.
초코펜은 끓는 물에다가 살짝 담가뒀다가 사용하시면 되요~(너무너무 간편)
보기 싫게 부풀어오른 뒷부분은 약간 잘라주고, 머리속에 생각나는 게 없어서 그냥 막무가네로 한 장식. 단추위에는 장식재료를 붙였어요~
장식을 하니 한결 이쁘죠?+_+
저걸로 딱 3개분량 나오네요. 실은 4개분량 나오게 조절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급하게 만드느라 반죽을 좀 많이 넣었더니만~
곰돌이 삼형제.웃는 곰, 인상 쓴 곰, 꼬불랑 눈썹곰.웃는 곰은 오빠꺼, 인상 쓴 곰은 아빠꺼, 꼬블랑 눈썹곰은 엄마꺼~ㅋㅋ
웃는 곰이 제일 이뻐서 제가 좋아하는 핑크색 접시에 이쁘게 놓고 찍어보았어요~이제 먹는 순간만 남았군요.ㅋㅋㅋ
장식 이쁘게 하셔서~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 연인들에게 전해주세요~^^
올해는 아무것도 안 만든다고 선언했었는데, 대형마트가 절 만들도록 만드는군요. 후후후.
강점
1. 코팅이 잘 되어 있어서 별도의 기름칠없이도 빵이 잘 빠진다. (반죽에 따라 약간 다르고, 오래 사용하려면 기름칠을 해야 겠지만)
2. 세척이 간편하다.
(집에 있는 실렉스 제품은 씻기도 힘들고 얼룩도 잘 생기는데, 이 제품은 코팅력이 우수해서인지 잔여물이 잘 씻겨나간다.)
3. 겹쳐서 포개져서 보관이 쉽다.
4. 미니 오븐에서 사용하기가 간편하다.
아쉬운 점
설명서와 레시피 부분이 독어, 영어, 불어로 되어 있었는데, 한국어로 된 해설을 스티커로 붙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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