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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11

센츄리온 Centurion (2010) 로마 최강의 정예부대 제9군단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끝나지 않는 미스테리 센츄리온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유명한 미국드라마 Rome, 스파르타쿠스 등등, 또 로마는 영화에서 얼마나 단골소재인가. 극적인 역사와 사건이 많으니 더 흥미진진하기도 했고, 흥했던 동시에 급작스럽게 쇠락하게도 했던 로마. 소재조차 세계 미스테리 중 하나라는 로마의 최강 정예 9군단의 실종이라니, 역사와 로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볼 영화. 포스터에 등장하는 여전사의 모습 또한 이 영화를 보게 하는 이유 중 하나. 한 남자의 탈출과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화.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미친듯이 탈출한 퀀투스. 실은 나레이션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뻔히 보인다. 영화는 .. 2010. 8. 31.
꼬마 니콜라 Le petit Nicolas (2009)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추억의 원작을 너무나 잘 살린 꼬마 니콜라 누구에게나 돌아가고 싶은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이 있다. 그리고 그 시절을 같이 했던 책 또한 있을 것이다. 지금도 부모님께 감사하고 있는 점은 내가 사달라는 책을 무조건 사주셨다는 점이다. 우리 또래의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을 읽었을 ABE전집(그렇다, 요즘과 달리 우리 시대에는 전집하면 떠오르는 게 몇 개밖에 없었다.), 세계동화전집 등등 기억에 남는 책들이 참 많기도 하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 시절 그때 읽었던 책들로 버티고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어린 시절 함께하는 책은 참 중요하다. 그 수많은 책들 중에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과 꼬마 니콜라는 내 초등학교 시절을 함께 했던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세트.. 2010. 1. 25.
솔로이스트(The Soloist)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은 영혼을 통한 진실한 교감임을 알려주는 솔로이스트 벌써 11월의 마지막날이다. 한 해의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마음은 다급해지고, 마치 마감일이 닥쳤는데도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기자의 심정과 비슷하다. 직장에서건, 가정에서건,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내자리는 없는 것 같고. 쓸쓸함과 외로움이 사무치는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최근. 뭔가 훈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하게 된 솔로이스트. 영화의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연기파 배우들인 제이미 폭스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현재 생존해있는 감독 중에 가장 시각적인 영상미를 잘 살리는 조 라이트 감독이 실화인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궁금했다. 남 부러울 것 하나 없을 것 같았.. 2009. 11. 30.
롤라 Whatever lola wants (2007) 나만의 춤을 찾아서,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이국적 밸리 댄스 영화 롤라 ⓒ Pathe Films / Ali'n Productions , (주)세종 커뮤니케이션스 댄스 영화를 좋아하지만, 정말 볼만한 댄스 영화를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댄스 영화가 개봉하고 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하는 요즘의 상황. 그런 와중에 너무나 아름답고 이국적인 포스터에 반해서, 이집트가 배경이고 조금은 생소한 벨리 댄스를 소재로 만든 영화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보게 된 영화 롤라. 마치 플래시 댄스처럼, 그 유명한 페임처럼 오디션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화. 금발머리의 푸른 눈을 가진 예쁜 아가씨가 열심히 춤을 추지만, 오디션마다 떨어지고 댄서에서 우체국 직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일상에.. 2008. 12. 24.
예스맨 Yes Man (2008) 마음의 문은 여는 Yes, 진심으로 원한다면 주저말고 Yes를 외치라는 진리를 알려주는 영화 예스맨 ⓒ Warner Bros. Pictures / Heyday Films 인생은 언제나 자기 뜻대로만은 되지 않는다는 진리는 점점 성장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다. 무지해서 용감하다고 어릴 때는 저질러보자 주의였지만, 나이 한 살 먹을 때마다 틀을 만든다. 혹시라도 실패할까봐 거절당할까봐 미리 방패막을 세우고, 조금이라도 상처를 덜 받으려는 잔뜩 위축된 나를 보는 듯한 칼 앨런. 은행의 대출 상담직원인 칼 앨런의 하루는 언제나 No로 시작되서 No로 끝난다. 친한 친구의 전화에도 언제나 시간없어로 대답하는 그. 주변 사람들의 접근에도 언제나 No, 매사 부정적으로 찌푸린 얼굴로 하루하루를 반복적으로 지루하게 보내.. 2008. 12. 16.
트와일라잇 Twilight (2008) 뱀파이어 영화에 대한 내 환상을 산산조각내 준 트와일라잇 ⓒ Summit Entertainment / Maverick Films 뱀파이어물을 좋아하고, 만화책이나 소설책(특히 고전중의 고전인 드라큘라의 팬)도 관련 주제만 나오면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 친구가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을 때, 얼마나 기대가 갔었는지 모른다. 액션에 판타지물인데다가, 뱀파이어물이라니 얼마나 구미가 당기는 소재인가. 못해도 언더월드나 반헬싱 수준은 되겠지. 틴에이저 뱀파이어물이면 그 유명한 미국드라마 뱀파이어 헌터 버피(사라 미셀 겔러를 스타덤으로 오르게 해준 유명한 미국드라마)같은 느낌이려나? 그것도 아니면 최근 미국드라마 문라이트? 여짓까지 본 뱀파이어 관련 영화들이 내 머리속에서 막 튀어나오면서 상상하곤 했다. 그러나.. 2008.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