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파인즈1 공작부인 : 세기의 스캔들 The Duchess (2008) 영국판 여자의 일생을 보는 듯한, 다이아나 황태자비와 유사한 삶을 살았던 그녀의 4대 선조 데본셔 공작부인 조지아나 캐번디시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공작부인 : 세기의 스캔들 ⓒ BBC Films / Qwerty Films 사춘기쯤 읽었던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모파상 특유의 그 서늘함이 감도는 소설을 어린 나이에 완벽하게 소화하기에는 무리였겠지만, 어린 나이에 읽으면서도 일종의 답답함이 느껴졌던 그 소설. 읽고나서, '도대체 여자의 일생이 뭐냔 말이냐!' 하면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게 되었던 그 소설이 갑작스레 떠오른다. 여자라면 숙명처럼 그런 삶을 그냥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것일까. 희생과 인내의 삶이 여성의 미덕이던가. 왜 그렇게 참으면서 살아야 할까. 나에게 여러가지 의문만을 던져주었던 여.. 2008.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