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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2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당신이 운명이라 생각하는 상대가 꼭 당신의 운명이 아닐 수도 있다. 누구나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그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고, 그 사람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길 바라고, 변화되길 바란다. 이전의 나와는 다른 나를 꿈꾸기도 하고, 좀 더 멋지고 괜찮은 사람으로 상대방 앞에 보여지기도 바란다. 세상이 온통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모든 것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아, 근데 문뜩 정신을 차려보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더이상 자신의 모습으로 있다기보다 자꾸만 무리하는 듯한 기분이 들고, 웬지 겉도는 느낌. 그런 느낌이 든다고 했을 때 믿을만한 직장 선배가 나에게 했던 충고는 "그건 별로 좋지 않은데요. 나 아닌 다른 사람같은 느낌이 들고 본인이 무리하는 기분이 든다면 .. 2010. 1. 4.
은은한 국화향기와 함께 했던 2008 국화축제와 함께하는 무역센터 가을클래식 음악회 웬지 모르게 계속해서 공허해지는 가을. 전시회를 봐도, 축제를 봐도, 영화를 아무리 봐도 계속해서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고 허전함을 채워보고자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결국 클래식. 우연히 프로그램을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너무나 많아서~(물론 상당히 대중적인 곡들이기는 하지만) 가게된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무역센터 가을클래식 음악회. 그러나 도착하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이 많았으니, 나같은 길치를 위해서 제발 행사장가는 화살표라도 붙여놨으면. 음악회를 하는 곳이 코엑스 신관3층 오디토리움이라는데, 물론 코엑스의 몇 몇 행사장을 이용해 본 기억이 있기는 했지만 나에게 있어 코엑스는 거대한 미로. 지도를 봐도 길이 도대체 어디로 통하는지 모르겠고, 매번 가는 가게도 길을 잃어버리기 일수인 곳.. 200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