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냄새 싫다.
기름냄새에 가뜩이나 입맛없는데, 밥 먹기 싫어지는구나.
이럴 땐 친한 친구들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밥대신 약으로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
아니면 뭔가 마시는 것만으로 그냥 배가 채워지면 좋으련만.
기름과 열기에 펄펄 달궈진 내 시뻘건 얼굴.
요리 솜씨가 없어서 매번 명절때나 제사때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전부치기나, 어머니 보조 정도가 전부지만.
나중에 시집가서 뭐든 걸 내가 다 할꺼라 생각하믄 진짜 한숨만 절로 나옴.
암튼, 열심히 부지런히 도와서..일단 전부치기는 속성(?)으로 끝난 시점.
제사인 내일은 어디로 도망갈 것인가 좀 잘 생각해봐야 겠다.
간만에 숙대 앞에 가서 딸기빙수나 먹자고 친구들 좀 꼬셔볼까. 쿨럭.
근데 컨디션 생각하면 동네에서나 놀 듯한 느낌.
도대체 감기는 언제 다 나을 것인가!
(라지만 계속해서 무리하는 상황은 계속되고 입맛은 바닥.)
이번주는 친구랑 투란도트도 봐야 한단 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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