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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면 끄적끄적

아침 댓바람부터 자우림 노래와 ABBA노래를 듣고 있자니...

by 코코리짱 2008. 4. 20.
속터지는구나.
날씨는 화창한데, 대책없이 내리쐬는 햇볕을 보고 있노라면,
나가서 걷는 순간 햇볕에 녹아내릴 것 같다.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서 마쉬멜로우가 순식간에 흔적없니 녹아버리듯.
 이미 녹아버릴 뻔한 적 여러 번이지만.)
아직 봄인데 여름에는 어떻게 견디라고 자외선!!

자우림 노래는 일탈 듣고 있을 때는 좋아좋아 하다가~
애인발견듣다가 그냥 열받아버린.
(2년전의 아픔이 생생하게 기억나게 하는 노래라서 그런가.)
제발 나 좀 발견해줘, 아니면 내 눈에 발견되던가.
귀챠니스트의 최고조인 내 반쪽에게 한탄.

ABBA의 댄싱퀸듣고 있자니,
들어오는 단어라고는, "Young and sweet, only seventeen"
(->17세에 자신이 어리고 사랑스럽다는 걸 몰랐던 나는 도대체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니.
     나의 17세는 암흑기인 여고시절의 시작이었는데......)

자우림의 애인발견, ABBA의 Dancing Queen 두 곡다 내가 참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오늘부터 금지곡으로 변경이야!
(ABBA의 최고 노래는 오늘부터 Money, Money, Money닷!)

어쨌던 간 상쾌한 곡이나 들으면서 다운된 기분을 업해봐야 겠다.
그러나, 몇 분만에 ABBA의 Waterloo들으면서 춤추고 있는 나.
역시 변덕이 죽끓듯, 사춘기도 아니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