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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면 끄적끄적

제대로 무릎을 다쳤나보다.

by 코코리짱 2008. 8. 24.

신기전 시사회를 갔다가 다친 무릎.
야구공만하게 부어올라서 날 놀라게 하더니만, 지금은 멍이 시퍼렇게 들었다.
부은 게 가라앉은 걸보면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걸을 때마다 좀 아프다.

원래 안 좋았던 무릎(2년전 만원 지하철에서 한 남정네에게 무참히 깔려서 금간 왼쪽 발목. 그 이후로 왼쪽 무릎이 안 좋다.)이어서 그냥 괜찮으려나 싶지만.
괜찮다가 갑자기 삐긋하는 느낌이어서 좀 그렇다.
병원가서 엑스레이를 찍었어야 했나.

근데, 항상 병원가도 결국은 MRI찍어봐야 한다는 둥.
엑스레이상으로는 별 문제 없다면서 비싼 검사를 하게끔 유도하는 게 기분나빠서.-_-
(예전에 안과에서 그렇게 당한 적이 있다. 녹내장같다면서, 겁 팍팍 주고 비싼 초음파 검사해보고나서.
 아, 멀쩡하네요. 더 상태가 안 좋아지면 오세요.
 이런 게 한두번이 아니어서 나는 사실 병원에 불신감이 많다.)
이대로 상태가 좋지 않으면 병원에 확실히 가봐야 할 듯.

고무바닥에 박은 거라 며칠 정도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가는 것 같다.
예전엔 이거보다 심하게 다친 것도 금방 나았는데, 이젠 아닌 것 같다.ㅜㅜ
집에서 요양하기 싫은데. 흑. (언제는 아니었냐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