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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면 끄적끄적

쇼콜라띠에 과정 마지막 날

by 코코리짱 2010. 7. 22.

일주일에 한번, 세달동안 다녔던 쇼콜라띠에 과정.
드디어 오늘 끝났다.
나름 많은 것을 배웠는데, 다시 활용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
쉽게 만들 수 있는 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까다로운 작업은 솔찍히 집에서 하기엔 힘들 꺼 같다.
맨 미래의 꿈인 나만의 카페 차리기의 일환으로 배웠던 과정인데...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 같다.
제과제빵도, 쇼콜라띠에도 쉬고 있을 때 아니면 언제 배우겠냐는 생각에 배우고 있는데,
훗날 이걸 배운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날이 있겠지.

어쨌건간 오늘도 열심히 과정을 듣고, 배웠다.
마지막날이고, 다 고동네 고동네에 사는지라 수업끝나고 회식.
동네라서 맘편하게 늦은 시간 오랫동안 마실 수 있는 게 너무 좋기는 했다.
그리고 전혀 먹어본 적 없는 막창, 곱창, 생간, 내장등등...
먹어보니까 너무 맛있더라.
새로운 세상을 안 기분~
피부에도 그렇게 좋다던데, 맛도 좋으니 자주 먹어줘야 겠다.

동네라서 살짜쿵 무리해서 마시기는 했지만, 확실히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분위기는 정말 좋다.
최근 동네에서 과정을 들으면서 아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서 참 기분이 좋기도 하고.
10년 가량 살았지만, 이동네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왜? 내 생활권은 서울이었으니까.)

적당한 기분에, 적당하게 취했던 오늘.
확실히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던 날인 거 같다.
담달에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