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1 멋진하루 (2008) 헤어진 두 연인이 채무자와 채권자의 관계로 마주치면 과연 어떨까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멋진하루 과연 헤어졌던 두 연인이 만나면 멋진하루가 될까. 영화 멋진 하루의 시놉시스를 보면서 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옛 연인과의 우연한 마주침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을까. 어느날 지하철역에서 스치듯이 마주쳤던 그를 보고 나는 반갑다는 생각에 다가섰지만, 모자를 깁숙히 눌러쓰고 나를 외면한 채 지나갔던 그 사람. 헤어졌던 두 연인이 마주치는 것도 껄끄러운데,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라니. 그런데, 제목은 아이러닉하게도 멋진 하루. 실은 내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순전히 어머니 덕분이다. 유난히 영화 취향이 까다로운 어머니께서 갑자기 관심을 가지시면서 제목까지 나에게 언급하시며, 꼭 보고 싶으.. 2008.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