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데이샤넬2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당신이 운명이라 생각하는 상대가 꼭 당신의 운명이 아닐 수도 있다. 누구나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그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고, 그 사람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길 바라고, 변화되길 바란다. 이전의 나와는 다른 나를 꿈꾸기도 하고, 좀 더 멋지고 괜찮은 사람으로 상대방 앞에 보여지기도 바란다. 세상이 온통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모든 것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아, 근데 문뜩 정신을 차려보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더이상 자신의 모습으로 있다기보다 자꾸만 무리하는 듯한 기분이 들고, 웬지 겉도는 느낌. 그런 느낌이 든다고 했을 때 믿을만한 직장 선배가 나에게 했던 충고는 "그건 별로 좋지 않은데요. 나 아닌 다른 사람같은 느낌이 들고 본인이 무리하는 기분이 든다면 .. 2010. 1. 4. 예스맨 Yes Man (2008) 마음의 문은 여는 Yes, 진심으로 원한다면 주저말고 Yes를 외치라는 진리를 알려주는 영화 예스맨 ⓒ Warner Bros. Pictures / Heyday Films 인생은 언제나 자기 뜻대로만은 되지 않는다는 진리는 점점 성장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다. 무지해서 용감하다고 어릴 때는 저질러보자 주의였지만, 나이 한 살 먹을 때마다 틀을 만든다. 혹시라도 실패할까봐 거절당할까봐 미리 방패막을 세우고, 조금이라도 상처를 덜 받으려는 잔뜩 위축된 나를 보는 듯한 칼 앨런. 은행의 대출 상담직원인 칼 앨런의 하루는 언제나 No로 시작되서 No로 끝난다. 친한 친구의 전화에도 언제나 시간없어로 대답하는 그. 주변 사람들의 접근에도 언제나 No, 매사 부정적으로 찌푸린 얼굴로 하루하루를 반복적으로 지루하게 보내.. 2008.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