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소스 스파게티2 깻잎을 올린 오일 스파게티와 처음 도전해 본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8월 첫째주 일요일 점심. 원래 일정은 피아노 콘서트를 볼 예정이었지만, 본의가 아니게 약속이 깨어져서 홧김에 만들어 먹은 스파게티다. 상대방이 나름 귀여워하는 동생인데다가 몸상태가 몹시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뭐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사람 마음이 또 섭섭한 맘에 속상한 건 어쩔 수 없지 않을가. 머리로는 이해가가는데 가슴으로는 섭섭한 앙금이 남아있달까. 준비를 다 끝내고 나가려는 순간 약속 취소 메시지를 받았은데다가, 가려는 공연을 신청한 곳의 룰을 보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참석해달라고 하고. 참석을 멋대로 하지 않을 경우 패널티가 3개월이라고 하니, 좀 속상했나보다. (아니, 그 이전에 만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나게 된다는 실망감이 가장 컸을 것.) 그래서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 2008. 8. 14. 2월 28일경 합작 토마토 소스 스파케티 그냥 모녀 둘이서 저녁 한끼 맛나게 먹어보자고 만든 스파게티. 내가 만든 날나리 개판 스파게티와는 달리 그 날은 울 어머니께서, 토마토 소스를 직접 만드시겠다고 함.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소스 만들고 난 면 삶아 나중에 소스에 볶았다. 확실히 어머니가 한 소스가 맛나더라. 쿨럭. (요리 경령 약 30년을 넘어가는 베테랑 주부와 그냥 먹고 싶은 거 먹을만한 수준인 초보하고는 비교가 안되는거다.) 연한 소고기에 맛있는 토마토 소스....ㅜㅜ 같이 먹으면서 하던 대화. 나 : 엄마 솔찍히 내가 얼마전에 만들어줬던 스파게티 별로였지? 그래서 시집보내도 굶어죽지는 않을 꺼 같지라는 말에 웃은거지? 엄마 :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 피식 웃으심.) 나 : (째려봄.) 엄마 : 맛있기는 했는데, 너 그날 부.. 2008.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