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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티타임

정말 간편한 미니오븐을 이용한 빵푸딩

by 코코리짱 200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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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빵푸딩

나같은 귀챠니스트도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빵푸딩.
오븐이나 전자 레인지가 있으면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못 먹어본 사람은 한번 도전해보자.
테팔 쿡앤토스트 미니오븐이 참 편리해서 최근 요거 저거 도전해보고 있다.

본격적인 제과를 하려면 이래저래 들어가는 기구가 너무 많아서, 참 난간하다.
(심지어는 과자를 구우려해도 틀이 필요하더라. 봐서 1000엔샵 같은데서 저렴하게 파는 거 있으면 자잘한 기구들은 고런데서 구입해야..쿨럭. 제빵 전문 사이트의 가격을 보고 있자니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난다.)

레시피는 걍 검색해서 나온 레시피 대략 보고 내맘대로 대략대략.
(나는 결과물만 보여주는 여자.)
1. 오븐용이나 전자렌지용 용기에 버터나 기름으로 칠을 해준다. (나의 경우 그냥 손으로 문댐.)
2. 식빵을 4개 정도(2인분) 겉의 테두리 부분은 가위나 칼로 썰어서 4등분해준다.
3. 우유 150ml, 달걀, 딸기 잼 3스푼, 꿀 한 스푼, 딸기&바나나 요거트 한 개, 황설탕 3 티스푼
    을 잘 섞어준다. (달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설탕이나 꿀을 듬뿍 넣어주길.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걍 적당히)
4. 빵에 3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약 10분간 오븐 안에 미리 넣어둔다.
5. 170~180도에서 약 20~25분간 구워준다. (위가 노릇해지면 호일을 깔아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짜잔, 완성된 것!
오늘의 교훈, 설탕이든 바닐라 오일이든 뭔가 풍미를 더해주는 걸 넣지 않으면 맛이 밍밍해진다.
그리고 식빵에 우유물이 잘 스며들도록 충분히 재어주자.
나는 맛나게 먹었는데, 어머니는 바삭한 윗부분이 더 좋으셨다고.
아플 때 먹으면 별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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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빵푸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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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맛있게 쩝쩝


가끔씩 맛있는 걸 해놓고 나면,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면 참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뭐, 물론 맛은 대략 뭔가 모자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뭔가 해 먹을 때마다 가까운 곳에 친구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