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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티타임

훈남표 토블론 스위스 화이트 초콜릿 & 몽뜨레쎄 프리 로망스

by 코코리짱 2008. 3. 31.
발렌타인 데이도 지난지 훨씬 오래전인데..
어쩌다보니, 초콜릿을 엄청나게 얻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집이 어떤 집인가.
엥겔지수가 높아서 먹을 건 금세 개눈 감추듯이 사라지는 집이 아니었던가.
일단 파파팍 사라진 초콜릿들.

012
훈남표 토블론 스위스 화이트 초콜릿
왜 훈남표인가 하면, 훈남한테 받았으니까.
포장도 참 이쁘게 했다. (나에게는 절대 없는 부러운 손재주. 나이드니 이젠 포장 자체가 귀찮더라.)
엄마에게 훈남에게 받았어. 라고 하시니 매우 궁금해하셨지만,
현재 내 상태를 잘 아시는 관계로 더이상 궁금해하지 않으셨다. 캬캬캬.
(훈남의 정체란, 어느 모임의 귀여운 동생. ->대략 이럴 꺼라는 걸 아시기에..큭큭큭.
 하긴, 나는 항상 훈남 동생들에게만 선물받아본 기억밖에 없구나.
 훈남 애인이나 남자친구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지.)
그래도, 훈남의 선물은 항상 받으면 즐거운 법.
더군다나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
(화이트보다는 민트 + 밀크 초콜릿이 더 상큼하지만..그래도 난 지금 단 걸 먹어줘야 하는 상황이니깐.)
동생에게 초콜릿, 초콜릿 노래 부른 내가 웬지 못된 것 같다. 쿨럭.
그러나, 난 원래 이런 여자.
아무튼, 초콜릿을 정성껏 포장해서 떼쟁이(실은 협박에 가까웠음.) 누나에게 선물해 준 착한 훈남 동생 누구에게 진심으로 감솨.
어제 밀크티랑 잘 먹었다오. 온 가족이 같이 잘 나눠먹었다는...


01
오빠와 오빠의 그녀가 받은 몽뜨리쎄 프리 로망스 초콜릿
오빠가 준 몽뜨레쎄의 프리로망스.
나는 원래, 입이 고급이 아닌지라 초콜릿이라면 뭐든 잘 먹기는 하지만,
너무 달짝 지근한 초콜릿은 진짜 별루 안 좋아한다.
뭐, 비싼 초콜릿 애호가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의 깊은 맛과 풍미를 내는 페레로 로쉐를 따라가기엔 좀 역부족의 맛.
저번에 받은 페레로 로쉐에 헤이즐넛 맛이 느껴져서 달작지근해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면,
이 초콜릿은 피넛 버터와 땅콩맛이 느껴진다.
좀 많이 느끼하다. 페레로 로쉐는 하루에 4개 이상도 가능했는데, 이건 한 개 먹기도 좀 버거웠다.ㅠㅠ
그리고 길리언 초콜릿을 따라한 듯한 초콜릿은 길리언 보다 덜 달아서 좋았지만,
좀 더 딱딱했다. 초콜릿 메이커를 잘 모르겠지만, 여기 초콜릿은 다른 유명회사를 따라하긴 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오리지널과 짝퉁의 느낌이랄까.
초콜릿은 취향나름이니 이런 취향이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 뭐.
오빠가 자꾸 사진을 찍으니 하는 말, "너 블로그질에 중독되었냐?"
그러나, 오빠는 모르는 주소니깐 뭐..이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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