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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티타임

치즈쿠키믹스 2번째 도전~

by 코코리짱 2008. 6. 10.
치즈쿠키믹스 2번째 도전기.
오늘 쿠키 무진장 많이 구웠다.
거의 50개가량 구운 듯하네.
(수량을 파악하게 된 이유는 공평한 배분을 위해서, 먹을 걸로 치열한 집이라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
 공평하게 안 나누면 먹을 걸로 싸움날 수 있다는 걸.)
그러나, 우리집처럼 많이 먹는 집에서야 하루 먹는 분량.

솔찍히 뭐든지 하루 제작해서 하루 없어지는 집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할 여유가 안 나는구나 쿨럭.
(원래 뭔가 만들면 집안 식구들이 먹고 싶어하니 원.)

다 구워놓고 보니 뿌듯해서 마구 올리고 사진 찍었는데, 뭔가 안 먹음직스러워보이네.
엄마가 참 이쁘게 올려놓으셨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는 손으로 일일히 모양내지 않고 반죽을 민다믄, 일정한 두께에 일정한 모양틀로 찍어냈는데...
아직 미숙해서 그런지 어느 것은 얇고, 어느 것은 두껍다.
그래도 첫번째 제작했던 거에 비하면 뭔가 사뭇 다른 느낌.
장식은 어머니가 도와주셨다. 호두와 크린베리를 장식했는데, 맛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버터말고 식용유를 사용했다.(포도씨유던가, 카날리유던가...암튼 그걸로)

아무튼 아버지가 좋아하시고 잘 드시니 일단 만족.
확실히 간식을 만들고 나면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뿌듯해진다.
안 먹어도 배부른 포만감이 느껴진달까.

웬지 친구 조카가 근처 있으면 한아름 주고 싶다.
고 귀여운 녀석. 지금쯤 많이 컸을 텐데 얼굴 본지 오래되었네.^^
맛있는 걸 만들면 막 나눠주고 싶어진다~
난 한 입 크기로 너무 배부르지 않은 크기로 제작되어서 머핀이고, 쿠키고 딱 좋은데.
(솔찍히 간식 사이즈가 너무 크면 그 설탕과 기름 덩어리들 다 살로 밖에 안간다.)
계속해서 사이즈가 좀 큼지막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울 아버지.
전기 미니오븐에서  제작하는 거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아주세요.
(가스 오븐 큼지막한 거로 구워내는 거라면 모를까.)

기름으로 제작한 것도 의외로 좋구나, 짭짤하지 않고 식감이 더 부드러운 것이.
(쿠키건, 머핀이건 하루 정도 묶혀놨다가 먹어봤으면 하는 게 나의 소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