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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리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걸 모르는 정부는 제발 정신 좀 차려라.

by 코코리짱 2008. 6. 29.
나는 기본적으로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거짓말 잘하고 사기 잘 치는 인간들이 정치인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라는 게 얼마나 웃기는 한 편의 쇼인지는 정치와 관련된 과를 나오지 않았어도 너무나 명확히 알 수 있는 사실이기도 하고.

이 나라 국민들의 선택이 아무리 나와 다른 생각이었을지라도,
일단 이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으로 현 정부가 아무리 아니꼽고, 기막혀도 계속해서 지켜보자는 생각을 했었다.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정권이 아무리 구려도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가 엉망진창이 되길 바라는 사람은 매국노가 아닌 이상 없다.
- 아, 사실 이 나라안의 권력자들 중에는 의외로 매국노가 많다.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서라도 자기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고,
그건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명박씨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이웃인 미국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니까. -

그런데, 나아지겠지하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싶어도 그들이 제시하는 정책이라는 것들 자체가 미래가 안 보이는 정책들인 걸 어쩐다냐.
정치를 1, 2년 한 것도 아니고 세월이 흐르고 경력이 쌓이면 좀 더 잘해줘야 하는 게 아니었던가?
아니면 그들이 말한 소위 "잃어버린 10년동안" 일 안하고 탱자탱자 놀아서 정치감각도 잃어버린 것인가.
물어보고 싶다.
당신들의 정책 어디에 미래가 있는지 말이다.
바보가 아닌 이상 그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틀린 것인지 모르는 사람 없다.

국민들을 더이상 물로 보지 말라.
당신들이 제자리 걸음으로 멈춰서있는 동안 국민들은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정치하는 당신네들이 잘못해서 터지게된 IMF때 국민들의 허리띠 졸라매라며, 국민들에게 희생만을 강요해왔어도.
국민들은 묵묵히 견디고, 또 견디어서 그 때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그 공이 당신들의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시라.
더이상 국민들에게 말도 안되는 희생만을 강요하지 말라.

지금보다 몇 배의 위기상황과 코너에 몰렸을 때도 굳굳하게 버티고, 항쟁하고 이겨온 국민이다.
무궁화가 꽃이라고 약하다고 보지 마라.
아무리 밟히고 짓이겨져도 꽃은 다시 핀다.

부당한 정권에 대항할 당연한 권리는 국민에게 있는 것이다.
정부가 존재하기 전에 국민이 없으면 국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서유럽국가의 예도 못봤는가,
국민보기를 우습게 생각했던 역대 왕이나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어떤 꼴을 당했는지 말이다.
5살짜리 어린아이도 당신네 현 정부인사들보다 머리가 잘 돌아간다.
제대로 하지 못하겠으면 그냥 차라리 순순히 포기하시라.
생떼쓰고 억지 부리지 말고.
아무도 당신네들 물러나는데 욕할 사람 없다.
사람은 자고로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이 가장 현명하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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