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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오히려 기회다! 희망찬 미래를 제시해주는 우주선 지구호 사용설명서 - 각국 정치인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할 책 새해부터, 아니 새해가 되기 전부터 연신 들려오는 암울한 뉴스들. 물론 IMF한파를 겪어왔던 사람이지만, 최근의 뉴스들은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들이라도 긍정적이 되기 힘든 이야기들 뿐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주가하락, 물가상승, 임금동결, 대량실업, 냉전의 시대가 종식된 이후에 더욱 많아진 세계 각 곳의 전쟁 등등. 예전에는 TV를 켜면 뉴스부터 봤지만 최근엔 뉴스 보기가 겁날 지경이다. 어떻게서든 길고 긴 터널을 걸어나가면 빛이 나오겠지 하는 심정으로 보낸 10여년의 세월이지만, 웬지 빛은 점점 저 멀리로 사라지는 기분이 들 때 마침 보게 된 책. 제목부터가 너무 특이하다. 우주선 지구호 사용설명서라니. 지구가 우주선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던 나에게는 웬지 생소하게 와닿는 단어다. "은하수를 여행.. 2009. 1. 10.
지구가 멈추는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강한 질문을 던지는 종교적 SF 드라마 지구가 멈추는 날 ⓒTwentieth Century-Fox Film Corporation / Earth Canada Productions , (주)이십세기 폭스코리아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실망하는 경우는 두 가지 이유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크게 기대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갔을 때. 최근 예고편(특수효과와 스펙타클로 중무장한 그야말로 뽀대나는 영상들이야 이젠 너무나 쉽게 접하고 갈 수 있지 않은가.)으로, 포스터를 통해서 실제 영화와는 너무 다른 방향으로 마케팅을 하거나, 혹은 예고편만이 전부인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봐왔기에. 될 수 있으면 영화에 대한 정보는 접하지 않고 감상하려고 하는 편이다. 오로지 보는 정보는 감독이 어떤 감독이고,.. 2009. 1. 1.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포근하고 편해지는 공간 담장 옆에 국화꽃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라고 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는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크리스마스는 아는 지인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서 나왔다~ 물론 나야 몸만 편히 가셨을 뿐(그래도 지인들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특제 진저 쿠키 구워갔다~), 장소를 선정하고 찾아준 건 착한 동생의 몫.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래마을을 아시는지? 한국 속의 작은 프랑스라고 해서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근처에 꽤 괜찮은 맛집과 예쁜 브런치 카페들이 많다고 들었다.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주말에 크리스마스 관련 장도 생긴다고 들었는데, 아쉽게도 구경은 가보지 못했다. 내년에는 꼭 가보리! 서래마을을 찾아가려면? 지하철 고속터미널 역에서 내려서 5번 출구로 나가서 쭈욱 직진하다보면.. 2008. 12. 30.
롤라 Whatever lola wants (2007) 나만의 춤을 찾아서,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이국적 밸리 댄스 영화 롤라 ⓒ Pathe Films / Ali'n Productions , (주)세종 커뮤니케이션스 댄스 영화를 좋아하지만, 정말 볼만한 댄스 영화를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댄스 영화가 개봉하고 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하는 요즘의 상황. 그런 와중에 너무나 아름답고 이국적인 포스터에 반해서, 이집트가 배경이고 조금은 생소한 벨리 댄스를 소재로 만든 영화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보게 된 영화 롤라. 마치 플래시 댄스처럼, 그 유명한 페임처럼 오디션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화. 금발머리의 푸른 눈을 가진 예쁜 아가씨가 열심히 춤을 추지만, 오디션마다 떨어지고 댄서에서 우체국 직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일상에.. 2008. 12. 24.
나 아닌 타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던 혼자놀기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이건 나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아주 예전부터 혼자만의 시간도 많았던 편이고, 혼자놀기도 잘 하니 같은 분야의 달인이 다른 사람이 쓴 혼자놀기가 궁금하고, 또 궁금할 수 밖에.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 그 누군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책이나 읽으면서 좀 더 색다르게 놀아봐야지 생각하며 선택한 책.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장에서 브리짓이 머라이어 캐리의 그 유명한 노래 All by myself를 들으면서 청승을 떨던 걸 생각하면 꼭 내 이야기같아서, 차라리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부르면서 능동적으로 혼자인 것을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잡고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 혼자놀기" 책 제목도 제목이지만, 책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다. 표지도 내가 가장 .. 2008. 12. 23.
나를 행복하게 하는 나만의 티타임 차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전문적으로 우려내는 방법을 안다거나 더 좋은 맛을 위해서 연구하지는 않는다. 그냥 내 취향과 입맛에 맞춰서 우려내고 마실 뿐. 홈베이킹도 마찬가지. 그래서 항상 나의 수준은 전문가 수준은 못되고,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순간이 내가 바로 그것에 대해서 흥미를 잃는 순간이 될테니까. 얼마전 카페쇼에서 한팩 20개들이 4팩에 1만냥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기에 친구랑 같이 구입한 AKBAR 얼그레이와 후르트티들~ (애플, 스트로베리, 라즈베리~후르츠티 향도 맛도 너무 좋다. 정말 사길 잘했다.+_+) 어제 밤에 가진 나만의 티타임. 근데, 밤에 홍차를 마시면 잠은 언제자나? 실은 어제는 간만에 가족과 함께 태국 음식점에서 먹은 음식때문에 잠이 안와서, 우려내.. 2008.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