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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21

큐원 믹스로 만든 파운드 케이크 믹스로부터 해방이라는 글을 쓰고 바로 큐원 믹스로 만든 파운드 케이크라니? 아마 글읽는 분들은 혼란스럽겠지만, 근 몇 달간 밀린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전혀 혼란스럽지 않다. 믹스로부터의 독립선언을 하려는 순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누군가에서 선물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맙소사. 나는 아직도 실력이 엄청나게 부족한데! 물론 믹스로 구운 머핀을 몇 번 선물(?)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걸 구워주기엔 무리인 시점. (집안 식구들이야, 그냥 실패작이라도 두덜거리긴 해도 먹어주니깐, 상관없지만 남은 그렇지가 않잖아!) 그렇기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 나는 믹스 제품을 써야 했고, 사실 믹스 제품으로 구워서 실패한 적은 거의 없다. (그냥 하라는데로만 구우면 되니깐.) 그래서 사용한 큐원 파운드 케.. 2008. 9. 10.
이제 슬슬 믹스제품을 벗어나보자~ 서늘한 가을이 다가오는 지금. (이라기 보다는 아직도 무더위가 물러가지 않은 시점.) 더운 여름동안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해 제작한 빵들에 대해서 이제서야 정리를 해본다.=_= 한동안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비교적 글을 길게 쓰는 내가 1~2시간동안 집중해서 글을 작성하는 동안 컴퓨터가 다운되어서다. 그래서 날려먹은 글도 꽤 많거니와, 다들 알겠지만, 일단 계속해서 날려먹으면 자기도 모르게 글 쓸 의욕이 상실된다. 그리고 무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 마지막으로는 컴퓨터에 오래 앉아 있을 시간이 부족해서다. (빵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 & 귀챠니즘. 어쨌건간, 나의 홈베이킹은 더운 여름 내내 계속되었고. 내 홈베이킹이 계속되는 동안, 울집 식구들은 간식은 전혀 사지.. 2008. 9. 9.
프라하 실렉스세트 머핀틀로 구운 머핀들~ 프라하 실렉스세트로 브라우니에 도전했다가 처참한 참패를 맛보고. 난생처음 당해보는 엄청난 실패(이제까지는 그정도로 실패한 적이 없어서 좀 많이 실망)에 씁쓸해하고 있을 때,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 "처음부터 누가 잘하냐, 실패도 하면서 익숙해지는거지." 어머니와 함께 대략 난감한 참패를 겪으면서 - 그래도 실패작은 어머니랑 다 먹었다는거. 특히 브라우니 실패했어도 냉장고에서 굳히고 먹으니 나름 맛있었지만, 엄청나게 달아서 다음에는 레시피를 수정해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번엔 그나마 많이 만들었던 머핀으로 다시 재도전. 머핀 말고 다른 걸 만들어보고 싶기는 한데, 저울도 없는 제과제빵 초보에게는 아직까지는 좀 무리인 듯 하다. 머핀틀에 넣어서 만들면 얼마나 이쁘게 나올까~두근두근하면서 만.. 2008. 7. 17.
생일선물로 받은 락앤락 프라하 실렉스세트 최근 가장 관심있는 것이 제과제빵인데, 도구없이 하자니 제작과정에 한계가 생기고. 구입하자니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겠고. 사이즈도 맞는 것이 그닥 많지 않아서 열심히 찾아보다 보게 된 제품. (동네 제과점에서 사먹자니 값만 비싸고 맛이 없어서, 순전히 내가 먹고 싶은 마음에 만들기 시작. 그러나 가장 큰 계기는 역시 테팔 쿡앤토스트가 생겨서이다.) 이 제품은 사실 찾는데 별로 안 걸렸는데, 출시년도가 무려 2005년도라서 파는 쇼핑몰이 별로 없었다. 세트 이름이 왜 프라하 실렉스세트인가 하면, 전도연이 나왔던 "프라하의 연인들"에서 협찬했었던 제품들이라서 세트로 출시되었었다고 한다. 거의 3년쯤 지난 제품인데, 더 쌌어야 정상 아니야 싶지만 락앤락 홈페이지갔더니 엄청나게 비싸더라. 틀 하나당 적어도 80.. 2008. 7. 17.
슬라이스 아몬드로 장식한 머핀 큐원 머핀 믹스로 또다시 만든 머핀이다. (가격대비 믹스 제품 중에 내 생각에 가장 괜찮은 거 같다. 저울이 없는 관계로 1kg짜리는 못 산다. 나도 1kg짜리로 구입해서 생각날때 해먹고 그러고 싶다. 직접 계량해서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직접 계량해서 먹는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 블로그에 오는 자주 오는 사람들은 왜 머핀 사진만 올리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아니면 말고) 실은 나도 머핀말고 다른 거 만들고 싶다. 다양한 쿠키와 케이크들. 그런데, 홈베이킹은 초기 자본이 많이 든다는 사실을 점점 깨달게 되었다. 일단 머핀 구울래도 목돈 깨진다. 믹스 제품사고 안에 넣을 재료 사다보면 파파팍 사라진다. 이런 상황이니 남들에게 선물할 엄두는 아예 못내고 있다. (적어도 건포도나 견과류 한두종류, 크.. 2008. 7. 3.
햇방아표 우리쌀 머핀 믹스로 만든 머핀 일요일날 엄마랑 이마트를 갔다가 눈에 띄어서 산 햇방아표 우리쌀 머핀 믹스.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쌀가루로 만든 머핀은 과연 어떨까 싶어서 구입해봤다. 흠, 오븐용이라 그런지 최근 전자 미니오븐용과 겸용해서 나온 시중 믹스들이 두 봉에 나눠서 들어있는 걸 생각하면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해보였다. 용량을 생각해봐도 타제품에 비해 좀 적기도 했고. 그래도 쌀가루로 만들었다는데, 그게 어딘가 싶기는 했다. 미단이라는 떡 전문점에서 쌀가루로 만든 머핀 정말 맛있었고 든든했던 걸 기억하기에, 나도 그런 머핀을 만든다는 데 의의를 뒀다.+_+ 들어가는 재료는 아몬드와 호두, 건포도. (1/3 정도는 코코아 가루를 넣고 만들었다!) 나중에 언젠가 블루베리를 팍팍 사리라. 가격이 너무 비싸 살 엄두를.. 2008.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