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홈베이킹21

6월 1일 어머니표 쿠키 어머니께서 딸내미가 홈베이킹을 안하시니 나름 혼자서 이거저거 다 시도를 해보신다. 나의 경우에 실력이 없기 때문에 레시피에 완전 의존하는 홈베이킹을 한다면, 어머니께서는 경험에서 나온 감으로 대략대략 하시는 홈베이킹. (근데, 의외로 맛있어! 좀 억울함.=_= ) 어머니께서 집에서 만드시는 빵은 주로 오래된 압력밥솥(여기에 빵뿐만이 아니라 식혜와 죽까지 만드신다.)에다가 만드는 빵이었는데, 오븐이 생기자 오븐에 구워보셨다. 압력밥솥에 만드는 빵은 부드럽고 촉촉한 게 특징이고, 오븐에다가 만드는 빵은 겉이 바삭바삭한 느낌이 약간 쿠키같은 느낌이 난다. (거기다가 계피까지 넣어서 더더욱 그런 느낌.) 토요일 내가 외출한 사이 만드신 쿠키라며 자랑스럽게 꺼내놓으셨는데...너무 딱딱해서. 촉촉하고 따끈하게 만들.. 2008. 6. 3.
깨찰빵 도전기 2 남은 깨찰빵 믹스를 성공해서 굽기 위한 나의 노력과 경험으로, 이번엔 좀 더 잘 구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훗. 오늘의 깨찰빵이 나를 비웃었다. 쿨럭. 요리를 할 때, 레시피대로 하되, 불필요한 정보는 될 수 있으면 따리지 말길. 요리 초보의 문제는 불필요한 정보인지, 필요한 정보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비극이다. 즉,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 정보들을 모두 적용해서 시행착오를 하는 수 밖에 없다. 후후후후. 그러니까 요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손재주가 부족하거나, 실력이 딸리면 엄청난 삽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번에도 삽질을 했지만, 이번에도 엄청나게 삽질했다. 저번보다 이번에 더 엄청난 삽질을..=_= 가족을 위해서 이른 아침 빵을 구워보자. 이번엔 좀 잘. 1. 저.. 2008. 3. 22.
깨찰빵 도전기 오늘 깨찰빵에 드디어 도전했다. 우리집에 테팔 토스트 오븐이 생겨서, 어떻게 하면, 그걸 잘 써먹을 수 있을까? (우리집에도 드디어, 홈베이킹의 바람이...쿨럭) 고민에 고민하다가 예전에 한 친구가 강력추천해줬던, 깨찰빵 믹스. 백설표 깨찰빵 믹스를 구입해서 함 먹어보기로 했다. 자신있게 산 건 좋은데, 확실히 뭐든 음식 만드는 건 처음엔 시행착오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거 같다. 오늘 깨찰빵을 만들면서 얻은 교육. 간단한 걸 만들더라도, 실패하기 싫으면 일단 검색을 최대한 해서 실수를 줄이자. 그리고 미니오븐과 그냥 오븐과는 좀 다른 거 같다. 써있는 오븐 시간대로 미련하게 "180도 30~40분간 굽는다" 했다가... 깨찰빵이 아닌 탄빵이 되어버렸다.=_= 보니까 타지 않게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 미니.. 2008.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