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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면 끄적끄적72

초심으로 돌아가자~ 티스토리에서 정착하게 된 건, 아는 언니를 통해서 초대장을 받고 나서~ 그 어느 곳에서도 적응 못하고 제대로 포스팅 못하던 내가 좀 더 꾸준히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였다. (싸이월드에도 이글루스에서도 밍기적밍기적대다가 결국 적응 못하고 흐지부지...) 적응하기는 무척이나 힘들고 버벅댔지만, 사람은 적응의 달인. 하다보니 끄적끄적 뭔가 적기 시작했고. 비록 처음에 내가 의도했던 주제의 글보다는 다른 글들을 더 많이 적게 되었지만, 그래도 블로그의 방향성을 잡아가면서 글을 적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비해선. 문제는 꾸준히 못했다는 거. 그리고 정기적으로 못했다는 것이다. 미적미적...미적미적.. 열심히 적어줘야 하는데, 거의 근 1년간을 방치해놓은 듯 하다. 실은 블로그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돌파구.. 2010. 1. 19.
멍때리는 일상 최근 나의 일상이 그러하다. 그야말로 멍으로 시작해서 멍으로 끝나는 일상. 생각하면 머리만 아파오니, 생각 자체가 귀찮은 하루하루. 생각을 해서 행동으로 옮겨도 결과는 생각 안하고 한 행동의 결과와 별반차이없고.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 살얼음판같은 현실 속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으니 바둥바둥하는 상황. 삶의 여유도 없고 인생의 낙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에 충실하게 살면 다행인 상황. 현재를 즐기자. 이게 최근 나의 인생의 모토가 되어버렸다. 원래는 재미있게, 성실히 살자가 모토였는데... 인생은 원래 재미가 없다. 산다는 것 자체가 재미가 점점 없어지는 과정의 하나라는 걸 깨달고 나서는 그냥 현재를 즐기자로 바꾸었다. 그냥 하루하루 하고 싶은 것 한가지만 해도 만족하는 하루가 되도록. 그때.. 2009. 9. 21.
사람은 역시 인지상정 최근에 내가 얼마나 싸가지없는 인간이었나 깨달아가고 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예전의 내모습이 비치고. 와, 내가 엄청 싸가지없게 굴었었구나. 예전 내 친구들이 나에게 했던 금쪽같은 충고들도 떠오르고, 그땐 내 친구들이 왜 나에게 그런 충고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모두 정말 소중한 충고였구나. 그런 충고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존재하지 않았을테니. 가끔씩은 정말 매정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직선적인 충고도 주변에서 많이 받았는데... 내가 그렇게나 하자가 많은 인간인가 생각하기도 했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나는 복받은 사람이구나.'싶다. 빗나가도 나에게는 충고해줄 사람들이 많은 것이고, 내가 부족하고 모잘라도 그걸 일깨워줄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거다. 언젠가.. 2009. 4. 27.
도대체가 내 손의 느림을 탓해야 하는 건가. 아니면 환경을 탓해야 하는건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8. 12. 16.
글을 쓴다는 것은 때때로 너무 힘겨운 일이다. 물론 쉽게 쉽게 잘 적어내려가고, 남들 1줄 적기 힘들 때도 나는 10줄 ~20줄 막힘없이 적곤 한다. 이건 막힘없을 때의 이야기고, 딱 막혀버리면 수돗물 잠기듯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고. 또 떠오를 때는 관련되어 떠오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과포화상태가 되어 터질 듯한 느낌. 차곡차곡 차분하게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꺼내 쓸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지 않으니 문제. 뭔가 지독하게 쌓이고 또 쌓여서 더이상 쌓일 것이 없는 것 같은데도, 계속해서 쌓이는 느낌. 머리 속에 함박눈이 펄펄와서 쌓이는 그런 느낌. 떠오르는 이미지와 단어는 수천만개인데, 그 중에 어느 것이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지. 내가 적으려는 의도에서 벗어난 글은 아닌지. 글을 쓴다는 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중 .. 2008. 12. 5.
사람은 항상 누군가의 부재로 그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는 걸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8.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