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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愛) The Break Up (2006) 남녀간에 자꾸만 엇갈리는 상황과 마음을 잘 나타낸 영화 새해 벽두부터 왜 케이블TV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지, 영화를 보면서 공감하면서 눈물을 흘리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필이면 이런 저런 일들로 감상적이 된 상태에서 옛 일들이 떠올라서 일수도 있겠고,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해가 안가던 일들이 제 삼자의 입장이 되니까 너무나 명확하게 이해가 되면서 극 중 브룩의 맘을 너무나 몰라주는 게리가 너무나 야속했다. 그러면서도 서로 왜 속마음을 확연하게 알리지는 못하고 겉돌면서 충돌만 하는 것인지. 연애는 두 사람만의 문제라는 거,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리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을 구해봐야 소용없다는 거. 차라리 두 사람이 머리 맡대고 앉아서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거를 아무리 머리 .. 2010. 1. 2.
분자생물학적으로 풀어낸 남녀의 차이를 명쾌하게 풀어낸 모자란 남자들 요즘들어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고, 알려는 TV프로그램들이 유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라면 tvn에서 하고 있는 롤러코스터 중 남녀탐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남자 여자 몰라요. 여자도 남자 몰라요.사소한 것 하나부터 너무나 다른 남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남녀탐구생활"이라는 성우 서혜정씨의 무덤덤한 말투로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것이 남녀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남자는 정말 그래? 여자는 정말 그래? 하면서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무척 공감이 가기도 하는 프로그램. 그런 남녀의 차이를 다시 한번 이해하고자 신청했던 위드블로그의 도서 캠페인 "모자란 남자들". 책 이름만 단순히 듣고 페미니즘 책이 아닌가부터 생각해서 반감을 가지실지도 모르는 독자분들에게 드리는 말씀.. 2009. 12. 21.
로컬스토리를 이용한 우리동네 숨은 맛집 발굴 2: 추운 겨울날 맛좋은 보양식이 가득한 윤가네 전복칼국수 로컬스토리를 이용해서 우리동네 숨은 맛집을 널리 소개해서 정왕동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맘에 참여하게 된 위드블로그 캠페인~ 두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집은 요즘같이 추운 날 먹으면 좋을 몸 보양식을, 그것도 정말 맛있는 보양식을 팔아서 최근 어머니와 자주 애용해주시는 윤가네 전복칼국수를 소개해드리고 싶다. 전날 중식 코스요리를 먹었고, 전주에 급체했었던 관계로 소화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떠오르는 집은 윤가네 전복칼국수집밖에 없었다. 전복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내가 즐겨먹는 이 집의 가장 맛있는 메뉴는 들깨수제비. 들깨수제비를 먹으면 허약한 나의 몸에 따스한 기운이 흐르는 느낌이 들고 혈액순환도 잘되는 것 같아서 즐겨찾아먹는 보양식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시베리아 .. 2009. 12. 19.
로컬스토리를 이용한 우리동네 숨음 맛집 발굴 1: 쫄깃쫄깃한 면발과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왕수타손짜장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산지 어언 10년 가까이되는 시점임에도 직장부터 시작해서 모든 생활터전과 친구들이 서울에 있어서인지 동네에 어떤 맛집이 있는지, 어떤 편의시설이 좋은지, 병원은 어디가 좋은지 등등 생활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이다. 대충 어머님께 듣고 정보를 얻어내거나, 지식검색을 이용한 정보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런 정보들은 너무 주관적인 경우가 많았고, 지식검색에서도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 힘든 경우가 더 많았다. 순수하게 정보를 올렸다기보다는 업체를 홍보하는 느낌의 정보가 대다수였다. 무엇보다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좋은 업체들에 대한 정보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그랬던 나에게 위드블로그 캠페인으로 접하게 된 로컬스토리는 맛집정보뿐만이 아니라, 생활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업체들을 잘 .. 2009. 12. 19.
[서평단모집]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 진형준/살림출판사 [북스토리 205번째 책이야기] - 진형준 북스토리 이동하기(www.bookstory.kr) ◆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10년 1월 8일 금요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살림출판사) / 진형준(저자) 음모론에 덧씌워진 프리메이슨의 껍데기를 벗겨내고 진실을 추적한다. 탄생부터 중세 고딕 성당, 미국 수도 워싱턴의 설계에 이르기까지, 서구 문화 곳곳에 스며있는 프리메이슨 신화와 상징들은 프리메이슨의 문화적 영향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조지 워싱턴과 윈스턴 처.. 2009. 12. 18.
솔로이스트(The Soloist)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은 영혼을 통한 진실한 교감임을 알려주는 솔로이스트 벌써 11월의 마지막날이다. 한 해의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마음은 다급해지고, 마치 마감일이 닥쳤는데도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기자의 심정과 비슷하다. 직장에서건, 가정에서건,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내자리는 없는 것 같고. 쓸쓸함과 외로움이 사무치는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최근. 뭔가 훈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하게 된 솔로이스트. 영화의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연기파 배우들인 제이미 폭스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현재 생존해있는 감독 중에 가장 시각적인 영상미를 잘 살리는 조 라이트 감독이 실화인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궁금했다. 남 부러울 것 하나 없을 것 같았.. 2009.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