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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티타임42

SWEETY BLVD MACARON & TEA 오라버님이 지난 일요일 가져오신 마카롱. +_+ 딸기맛이 가장 먹어보고 싶었었는데!! 지하철에서 오시다가 드셨다고 하시며 약 올리는 오라버님. 암튼 어머니는 바닐라맛 시식, 나는 송로버섯맛 마카롱 시식. 시식결과 송로버섯의 향이 참 진하게 전해지면서도, 달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네. (끝맛까지 달콤하면 느끼해서 무지 부담스러운데, 약간 씁쓸해서 오히려 단 맛의 여운이 느껴진다.) 커피나 홍차랑 마셨으면 끝내줬을텐데, 그냥 되는데로 시식해버린 우리. 역시 먹보 집안 답다...... 마카롱, 마카롱 노래 불러봤어도~먹어보긴 처음. 길모어 걸즈에서 보면서 무지 먹어보고 싶었었는데~꺄아. 넘, 맛있다. 죽음의 디저트. 이런 걸 쌓아놓고 먹으면 분명 살찔꺼야. 마지막 사진은 오빠의 여자친구분의 여동생분(파티쉐라고.. 2008. 4. 9.
4월 4일 어머니 생신 케이크 (블루베리 쉬폰 케이크) 오늘은 사랑하는 어머니의 생신. 가족 모두 모일 수 있는 날이 어제라서, 자정에 자른 케이크. 감기 기운과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못 챙겨드려서 너무 미안한 어머니 생신이지만,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오빠 생일 때 이미 먹어봤던 케이크라서 별 감흥이 없다. 가격대비 그닥 맛있는 거 잘 모르겠구. 케이크 가격보면서 늘 생각하는데, 이제 케이크도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 될 때가 온거야.) 와인은 아버지께서 골라온 와인. 콩코드 와인은 너무 달아서 포도주라기보다는 포도주스맛 나는데, (아니 사실 벌꿀 탄 포도주스 맛이 정확.) 아침에 일어나면 맨날 뒷골이 땡긴다. 내가 골라왔으면 걍 가볍고 무난한 화이트 와인 사왔을텐데, 골골 거리는 상황이어서 매번 내가 챙기다가, 다른 사람들이 챙기는데 영..... 2008. 4. 4.
빵푸딩 2번째 도전기. 저번엔 빵푸딩 만들 때, 설탕과 꿀의 용량을 잘 못 맞춰서, 좀 밍밍한 맛이 난 관계로. 이번에는 사정없이 퍼부어줬다. 물론 칼로리 생각은 하지 않고. 맛있는 디저트는 칼로리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절대. 칼로리를 생각한다면, 정말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 자주가 아니라면, 하루쯤은 칼로리를 포기하고 마구 먹어주시는 내공을 발휘해보자. 처음 2개의 사진은 오븐의 넣기 전의 모습, 다음 2개의 사진은 오븐에 넣은 후의 모습. 제철 딸기를 사용해서 이쁘게 잘라준 뒤 꿀로 코팅. (칼로리는 묻지 마시라. 그래도 먹으면 기운 팍팍.) 밀린 포스팅하려니, 힘들다. 밀리지 말고 포스팅해야 하는데, 갈수록 귀찮다. 그런 주제에 사진만은 마구 찍어댄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마구마구 올린다. 귀찮아서, 쓰기 싫으니 .. 2008. 4. 1.
훈남표 토블론 스위스 화이트 초콜릿 & 몽뜨레쎄 프리 로망스 발렌타인 데이도 지난지 훨씬 오래전인데.. 어쩌다보니, 초콜릿을 엄청나게 얻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집이 어떤 집인가. 엥겔지수가 높아서 먹을 건 금세 개눈 감추듯이 사라지는 집이 아니었던가. 일단 파파팍 사라진 초콜릿들. 왜 훈남표인가 하면, 훈남한테 받았으니까. 포장도 참 이쁘게 했다. (나에게는 절대 없는 부러운 손재주. 나이드니 이젠 포장 자체가 귀찮더라.) 엄마에게 훈남에게 받았어. 라고 하시니 매우 궁금해하셨지만, 현재 내 상태를 잘 아시는 관계로 더이상 궁금해하지 않으셨다. 캬캬캬. (훈남의 정체란, 어느 모임의 귀여운 동생. ->대략 이럴 꺼라는 걸 아시기에..큭큭큭. 하긴, 나는 항상 훈남 동생들에게만 선물받아본 기억밖에 없구나. 훈남 애인이나 남자친구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지.) 그래도.. 2008. 3. 31.
정말 간편한 미니오븐을 이용한 빵푸딩 나같은 귀챠니스트도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빵푸딩. 오븐이나 전자 레인지가 있으면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못 먹어본 사람은 한번 도전해보자. 테팔 쿡앤토스트 미니오븐이 참 편리해서 최근 요거 저거 도전해보고 있다. 본격적인 제과를 하려면 이래저래 들어가는 기구가 너무 많아서, 참 난간하다. (심지어는 과자를 구우려해도 틀이 필요하더라. 봐서 1000엔샵 같은데서 저렴하게 파는 거 있으면 자잘한 기구들은 고런데서 구입해야..쿨럭. 제빵 전문 사이트의 가격을 보고 있자니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난다.) 레시피는 걍 검색해서 나온 레시피 대략 보고 내맘대로 대략대략. (나는 결과물만 보여주는 여자.) 1. 오븐용이나 전자렌지용 용기에 버터나 기름으로 칠을 해준다. (나의 경우 그냥 손으로 문댐.) 2. 식빵을 4.. 2008. 3. 27.
깨찰빵 도전기 2 남은 깨찰빵 믹스를 성공해서 굽기 위한 나의 노력과 경험으로, 이번엔 좀 더 잘 구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훗. 오늘의 깨찰빵이 나를 비웃었다. 쿨럭. 요리를 할 때, 레시피대로 하되, 불필요한 정보는 될 수 있으면 따리지 말길. 요리 초보의 문제는 불필요한 정보인지, 필요한 정보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비극이다. 즉,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 정보들을 모두 적용해서 시행착오를 하는 수 밖에 없다. 후후후후. 그러니까 요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손재주가 부족하거나, 실력이 딸리면 엄청난 삽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번에도 삽질을 했지만, 이번에도 엄청나게 삽질했다. 저번보다 이번에 더 엄청난 삽질을..=_= 가족을 위해서 이른 아침 빵을 구워보자. 이번엔 좀 잘. 1. 저.. 2008.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