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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경 합작 토마토 소스 스파케티 그냥 모녀 둘이서 저녁 한끼 맛나게 먹어보자고 만든 스파게티. 내가 만든 날나리 개판 스파게티와는 달리 그 날은 울 어머니께서, 토마토 소스를 직접 만드시겠다고 함.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소스 만들고 난 면 삶아 나중에 소스에 볶았다. 확실히 어머니가 한 소스가 맛나더라. 쿨럭. (요리 경령 약 30년을 넘어가는 베테랑 주부와 그냥 먹고 싶은 거 먹을만한 수준인 초보하고는 비교가 안되는거다.) 연한 소고기에 맛있는 토마토 소스....ㅜㅜ 같이 먹으면서 하던 대화. 나 : 엄마 솔찍히 내가 얼마전에 만들어줬던 스파게티 별로였지? 그래서 시집보내도 굶어죽지는 않을 꺼 같지라는 말에 웃은거지? 엄마 :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 피식 웃으심.) 나 : (째려봄.) 엄마 : 맛있기는 했는데, 너 그날 부.. 2008. 3. 19.
우리 동네는 확실히 우범지대. 밤 늦게 댕기도 위험하지 않을꺼라 생각했던 나의 생각 취소다. 밤 늦은 시간에도 애들이 인라인 타고 댕기고, 부모님들이랑 같이 운동해서 안전할 꺼라 생각했건만. 물론 질 좋지 않은 애들이 패싸움 벌이거나, 애들이 패거리로 돌아댕기면 두려움에 울먹거렸어도, (진짜 무서웠음. 개떼처럼 모여있는 중딩인지 고딩인지 사이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눈치봤던 나.) 무서운 동네라는 생각해 본 적은 그닥 없었는데. 뉴스에 안산 지하철 시체 유기 사건 이후로 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안양 어린이 유괴사건 사체가 울동네(물론 공단지역이니 울동네에서 제법 먼 지역이지만.)에서 발견되었다네. 예전에 아는 분이 우리집에 차로 데려다주면서, 이 지역 우범지대라고, 위험한 데라고 했을 때도.. 아무 생각없었는데. 으으. 서울서 온 동생.. 2008. 3. 19.
밀크 앤 퍼니 스트로우 체험기 동원몰에서 받게된 밀크 앤 퍼니 스트로우. (이름 엄청 길지만, 참 잘 지었다.) 사실 난 이거 신청하면서, 당연히 마시는 우유겠거니 하고 신청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시는 우유가 아닌 빠는 빨대였다. (나의 엄청난 착오) 신청해서 되서 공짜로 받게 된 건 좋았는데, 어린애가 없는 우리집에서 이런 게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그나마 어머니께서 첨에 신기해하셨다가, 처음 맛보고 완전 흥미를 잃으시고, (애들 입맛에 맞췄으니, 어르신들 입맛에 맞을리 만무하다.-_-) 호기심이 장땡인 울오빠가 이거저거 먹어보면서 엄청나게 좋아했었으나, 5일을 못가는 게 당연한 결과. 쿨럭. (아이디어 상품이네~, 잘 만들었네~ 하더니만, 결국에는 맛이 이상하다며 안 먹는 방향으로 돌아섬.) 아이디.. 2008. 3. 19.
화이트 데이에 오빠가 준 페레로 로쉐 화이트 데이에 오라버님께서 페레로 로쉐를 줬다. 감사히, 맛있게 먹고 있다. 화이트 데이에는 솔찍히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뭐시기냐, 그 백자 메론(희귀한 메론이래. 맛있긴 하더라. 작지만.) 1개만 달랑 들고 온 오빠. (물론 일이 바쁘고 힘들어서, 직접 제작하려다가 말았다고 하던데....) 아빠는 오렌지 사들고 와서 화이트 데이 선물이랜다. 수제 초콜릿(구리구리한 초콜릿이지만, 일단 외관은 번지르르했던,,,쿨럭)을 제작해서 선물했던 나는.. 사실 좀 슬펐다. 흑. 그래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젤리(근데, 엄마가 드시더니, 내 취향의 젤리가 아니네? 요러시는..ㅜㅜ)랑, 키켓 화이트맛(강력 추천이다. 맛있더라. ^^ ) 미니바를 사서 먹었더랬다. 으하하하. 근데, 백자 메론 사온 오빠가 하는 말, 사.. 2008. 3. 16.
3월 15일 아버지 생신 케이크 3월 15일이 아버지 생신이라, 3월 15일 0시에 생일 파티.쿨럭. 아무튼 모카라떼 케이크라고 하는데, 느끼하지 않아서 맛났던 케이크지만... 좀 딱딱한 것이 바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은 안들더라. 안그래도 그게 찜찜해서, 언제 구운 케이크인가 물어봤더니 오늘 나온 케이크라고만 하더라. (금방 구운 케이크를 사고 싶어하는 게 당연한 소비자 심리 아닐까? 이마트 Day & Day 예전엔 안그랬는데... 최근들어 케이크 질이 참 많이 떨어졌다. 예전엔 참 괜찮은 거 많이 많들었는데... 동네가 역시 후져서 그런가, 우리 동네에 있는 파리 바게트 카페도 첨 들어올때는 괜찮은 거 많이 만들었는데, 지금은 으으.) 아버지가 초콜릿 케이크 드시고 싶다 하시는데, 울동네가 후진 건지 아니면, 제철 과일과 생크림 케이.. 2008. 3. 16.
깨찰빵 도전기 오늘 깨찰빵에 드디어 도전했다. 우리집에 테팔 토스트 오븐이 생겨서, 어떻게 하면, 그걸 잘 써먹을 수 있을까? (우리집에도 드디어, 홈베이킹의 바람이...쿨럭) 고민에 고민하다가 예전에 한 친구가 강력추천해줬던, 깨찰빵 믹스. 백설표 깨찰빵 믹스를 구입해서 함 먹어보기로 했다. 자신있게 산 건 좋은데, 확실히 뭐든 음식 만드는 건 처음엔 시행착오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거 같다. 오늘 깨찰빵을 만들면서 얻은 교육. 간단한 걸 만들더라도, 실패하기 싫으면 일단 검색을 최대한 해서 실수를 줄이자. 그리고 미니오븐과 그냥 오븐과는 좀 다른 거 같다. 써있는 오븐 시간대로 미련하게 "180도 30~40분간 굽는다" 했다가... 깨찰빵이 아닌 탄빵이 되어버렸다.=_= 보니까 타지 않게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 미니.. 2008. 3. 16.